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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섭 Mar 29. 2016

더 일찍 나오기 위해 메뉴를 바꾸다

새벽4시 맥도날드 이야기 5일차 -16.03.29(월)

아메리카노 대신 에그랩, 그리고 또 하나의 선택

오늘 내가 선택한 메뉴는 '소시지 에그랩'이다. 매일 같이 아메리카노만 먹다가 갑자기 다른 것을 주문하게 되었을까?


어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면서 '모닝랩'이라는 메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가격도 아메리카노와 똑같은데 한번 먹어볼까?"하는 생각을 하였었다.


 메뉴판에 '포테이토 에그랩'이 보이지 않고, '소시지 에그랩', '토마토 에그랩'만 보여서 물어보니 모닝랩은 3가지가 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매일 한가지씩 3가지 다 먹어 보아야겠다.

'소시지 에그랩'을 보면서 "이 정도면 아주 가볍게 아침식사로 괜찮겠는데?"하는 생각을 하며 2가지 이유가 떠올랐다.


 첫째로 짧은 시간 아침 식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국이 있으면 간단히 먹기 좋은데 국이 없는 날은 먹기가 쉽지 않았다. 3시 30분에 일어나 4시에 도착하려면 늦어도 3시 50분에는 나와야한다. 오늘도 아침을 먹다보니 4시 조금 넘어서 나오게 되었다. 조금 늦게 나오는 작은 차이지만 더 좋은 느낌으로 새벽시간을 시작 하고 싶기 때문에 제 시간에 나오는 것은 중요하다.


둘째로 아메리카노를 새벽 4시에 먹기는 부담이 되기도 했다. 빈속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나는 아침을 먹었기에 부담은 없었지만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많이 먹지는 않고 맛만 보았었다.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거의 먹지 않고 버리려니 아깝기도 했다.


햄버거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즐겨 먹지 않기에 특히나 새벽 4시에 매일 먹어 볼 생각은 하지 못했다. '에그랩'은 먹어보니 부담이 되지 않아 아침식사용으로 괜찮았다.


사소한 작은 선택도 매일 반복되는 부분이라면 잘 선택해야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매일 선택할 것이기 때문이다.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는 나머지를 포기해야 한다. 그러나 나는 아침식사를 포기 할 수는 없다. 하루를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다. 특히 새벽시간을 더 잘 보내기 위해서다.


'아메리카노' 대신 '에그랩'으로 메뉴를 바꾸면서 아침에 조금 더 일찍 나올 수 있는 조건이 되었다. 하지만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 든다.


 아침식사 얘기를 하다보니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아침 과일식' 이다. 얘기가 나온김에 조금 더 얘기해보고자 한다. 몇년 전 건강관련 도서를 집중적으로 보았던 때가 있었다. 여러권 읽고 나니 건강관이 생기게 되었다.


 먹는 부분도 많이 달라지게 되었는데 그 중에 아침식사로 밥대신 과일을 먹는 것이었다. 그런데 1년 정도 과일식을 하다가 다시 밥으로 식사를 하였다. 그 당시를 떠올려보니  2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째는 과일을 항상 준비해야 했던 부담감이었다. 바나나와 사과를 먹었었던것 같은데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특히 바나나는 구입과 관리의 번거로움이 많았었던 기억이다.


 둘째는 저녁 시간 때 에너지가 부족해져 허기졌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간식도 많이 먹게 되고 속이 부담스러워졌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과일식의 원인 보다는 퇴근길에 지쳤던 부분도 컸던것 같다.


이유가 어찌되었건 가장 좋았던 것은 건강이 아니였다. 아침에 빨리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첫 차를 타고 나오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최대한 늦게 일어나 첫 차를 타려면 빨라야했다.


경험을 되돌아 보니 깨달은 것은 선택과 집중을 하면 된다는 사실이다. 과일은 '바나나'와 '사과'중에 관리하기 좋은 '사과'만 먹기로 결정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새벽시간을 보내려면 건강해야 한다. 내일은 전반적인 건강습관에 대해 얘기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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