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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섭 Apr 03. 2016

취침 전 5분 외출 준비

새벽4시 맥도날드 이야기 10일차 - 16.04.03(일)

외출 전 빨래가 안 널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널고 나왔다. 계획한 시간에 잘 일어나더라도 아침에 뭔가를 하게 되면 일찍 일어난 것이 아깝게 된다.

맥도날드 오산DT점에서 아메리카노

결국 일어나서 30분을 넘겨서 나오게 되었다. 20분 만에 나오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다. 어제 전날 다 준비를 했건만 '빨래 널기'유혹에 넘어갔다. 솔직히 말해 평소에는 빨래 너는 일이 거의 없다. 보통 아내가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은 널지 않은 빨래는 어젯밤에 발견했었다고 고백한다. 졸려서 그냥 잤다. 다음에는 미루지 말고 즉시 움직여야겠다.

널지 않은 빨래를 보고도 널지 않는 것은 양심에 찔리는 일이기도 하다. 오래 두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예외적인 일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외출 준비는 전 날 다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외출 준비로 무엇이 있을까?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필자는 나열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지금 한번 나열해보려 한다.

첫째는 나에게 있어 외출할 때 가장 소중한 것은 물이다. 준비할 것은 물병 2개에 물을 채우는 것이다.
둘째작은 통에 견과류(아몬드)를 챙기기 때문에 이것도 준비해야겠다.
셋째는 아침식사로 사과를 냉장고에서 미리 꺼내어 씻는 것이다. 아침에 찬 사과는 먹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것은 필수적으로 전 날 꼭 해야 한다.
넷째 면도이다. 사람마다 매일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의 경우 2일에 1번 하고 있다. 매일 하지 않다 보니 오히려 습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다섯째는 옷 입기이다. 준비할 부분으로 바꿔 말하면 입을 옷 준비이다. 구체적으로는 양말, 웃옷, 바지, 겨울에는 외투가 있겠다. 시계 차는 것도 있다.
일곱째는 가장 중요한 머리 감기이다. 최소 5분 이상 소요가 된다.
여섯째 아침체조와 아침 운동이다. 아침 시간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머리 감기와 더불어 2가지이다. 거의 10분 정도 소요된다.
여덟째아침식사이다. 밥을 먹다가 최근에 다시 아침 과일식으로 기본 과일로 사과를 먹고 있다. 가끔 바나나도 있으면 추가로 먹는다.
마지막으로 양치하기다. 보통 외출 마지막에 하는 것이 양치하기다. 일어나자마자 하는 사람도 있는데 다음에 한 번 알아봐야겠다.
놓쳤던 것이 하나 더 있다. 가방 챙기기이다. 가방에 넣을 것은 생각보다 많다. 밖에 꺼내져 있으면 챙기는데 꾀 걸린다. 내용물로는 노트북, 무선 마우스, 무선 키보드, 바인더 1권, 노트 여러 권, 책 여러 권, 펜 여러 개, 휴대폰 충전기 정도이다.

나열해 놓고 보니 상당히 많다. 무려 10가지나 된다. 더 있을지 모르나 이 정도면 다 나열 한 것 같다.

미리 준비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10가지 중에 머리 감기, 아침 체조와 아침 운동, 아침 식사, 양치하기는 미리 할 수 없다. 나머지 6가지만 전 날 준비하면 되겠다.

전 날 외출 준비할 수 있는 6가지를 간단히 정리해보자.

1. 물병 2개
2. 견과류
3. 사과 1개 씻기
4. 면도
5. 입을 옷 준비(양말, 웃옷, 바지, 시계)
6. 가방 내용물(노트북, 무선 마우스, 무선 키보드, 바인더 1권, 노트 여러 권, 책 여러 권, 펜 여러 개, 휴대폰 충전기)

나열해보고 느낀 점은 머릿속으로 생각했을 때와 이렇게 기록해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다. 위 6가지를 프린터로 인쇄해서 크게 붙여 놓아야겠다. 잊지 않기 위해서도 그렇지만 전날 챙기는 습관을 위해서이다. 가방의 내용물은 대부분 가방 안에 그대로 두기 때문에 5분이면 충분히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위의 것이 준비되었다고 가정하면 내일 아침은 4가지만 하면 된다.
1. 머리 감기
2. 아침체조와 아침 운동
3. 옷 입기
4. 양치하기

머리 감기는 어떤 사람에게는 전 날 준비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전 날 머리를 감고 자기도 한다. 확실치 않지만 내가 알기로는 전날 감는 것이 두피 건강에는 더 좋다고 알고 있다. 위생적으로도 더 좋고 말이다.

20분 중에 씻는 시간이 10분인데 이것은 50%에 해당한다. 전 날 할 수만 있다면 정말 외출 준비의 혁신일 수 있겠다. 그런데 전에 경험해보면 머리가 새집이 져서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고찰을 해보면 곱슬머리 거나 파마를 했을 때만 가능할 것 같다. 조금 전에 얘기한 전날 머리를 감는다는 지인은 파마머리다. 그렇다면 파마머리를 하면 전날에도 머리를 감을 수 있겠다.
전 날 머리를 감기 위한 목적으로 파마를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다음에 한 번 다루어 보아야겠다. 잊지 않고 있다가 파마를 하게 되었을 때 전 날 머리 감기를 꼭 시도해보아야겠다.


취침 전 5분 외출 준비로 더 편안한 잠을 잘 수 있겠다.



내일은 수면주제로 '잠에 집중하다'에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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