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원섭 Apr 08. 2016

앉아 있기만 하면 되는 하루 1분 셀프 마사지

새벽4시 맥도날드 이야기 15일차 - 16.04.08(금)

앉아 있기만 하면 된다.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 기구가 필요 없다. 정말 쉽다. 그래도 실천하기 쉽지 않다.

마사지를 하면 피로가 풀리고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문제는 잘 실천되지 않는다는데 있다. 또한 마사지는 보통 다른 사람이 도와주거나 어떤 기구를 꼭 사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있다.

새벽4시 맥도날드 이야기 15일차 - 16.04.08(금)

새벽시간 맥도날드에서 보내는 것도 이제 익숙해져간다. 외출 준비 또한 전보다 빨라져 간다. 4시 10분에 도착했다. 한 달에서 두 달 정도가 되면 4시 정각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 반복하면 빨라지게 마련이다. 진정한 습관이란 의식하지 못하는 수준이 되는 것이다. 그날을 기약하며 하루를 시작해 본다.


오늘은 맥도날드에서 아침 7시 학교 선배이자, 신앙의 선배, 우리 가족의 재무관리, 캘리그라피 스승이신 조명현 선배님을 만났다. 이렇게 아침 시간에 만나니 좋았다. 자산관리 연간 리뷰도 해주시고, 인스타그램에 대한 팁과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도 주셔서 감사했다. 오늘의 만남이 좋아 선배님께서 매월 1번씩이 시간에 보자고 하여 나 또한 너무 기뻤다.



어떤 일의 시작은 쉬워야 한다. 쉽지 않으면 하기 싫다. 마사지도 쉬워야 한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짧은 시간만 해야 한다. 5분도 길다. 작심삼일 될 것이 분명하다. 1분만 하겠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안 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으리라.

어제는 목 마사지 배게 '목침'에 대해 얘기하였었다. 잠자기 전 잠깐 누워서 둥근 모양의 '목침'을 이용해 목의 피로를 푸는 마사지 방법이었다.

오늘은 앉아 있기만 하면 되는 정말 쉬운 마사지 방법을 얘기해보려고 한다. 이번에도 베개를 이용한다. 대신 이번에는 목이 아닌 다리이다. 2가지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딱딱한 반달 모양의 베개 목침과 둥근 모양의 좁쌀 베개를 이용한다.

첫째는 어제 얘기한 목침으로 응용하는 것이다. 누워서 '목침' 위에 다리를 올려놓고 좌우로 왔다 갔다 하게 되면 종아리 마사지가 된다.

둘째는 둥근 모양의 좁쌀베개를 이용하는 것이다. 아주 평범한 베개와는 다른 둥근 모양의 길쭉한 배게이다. 일반 마트에서 구입했던 베게이다.

위와 같은 베개를 이용하여 다리 사이에 끼고 앉아 마사지하면 된다.


몇 년 전에 최희준 회장님이 직강했던 '맵시무브먼트 지도사' 과정을 들었었다. 맵시무브먼트란 바른자세운동으로 스스로 신체교정을 하는 것이다. 체조와 교정, 마사지가 융합된 운동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실제 운동을 실습해보면서 몸도 많이 가뿐해지고 정말 기분이 좋았었다. 그렇지만 아무리 좋아도 실천해야 의미가 있을 것이다.


수많은 동작 중 가장 인상 깊었고 쉬웠던 동작이 있었다. 그래서 지금도 가끔씩 하곤 한다. 짧게만 소개를 하자면 오금(가장 안쪽), 종아리(중간), 발목(끝) 부위에 베개를 넣고 무릎을 꿇고 앉는 것이다. 손으로 주무르지 않고도 마사지가 되었다. 처음에는 무지 아팠다. 그만큼 많이 뭉쳐있었던 것이다.


반 일어선 상태에서 발과 무릎을 모아 오금에 베개를 넣고 무릎을 꿇고 앉는다.
- <맵시무브먼트 지도사 교재> P53

<종아리를 주무르면 건강해진다> 오타니 유키코는 종아리는 제2의 심장이라고 말하며 어떤 부위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책에서는 손으로 주무르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 언제든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종아리가 왜 제2의 심장일까?


심장의 펌프 기능은 그야말로 생명 활동의 기본이자 근간이다. 그리고 그 심장을 지원하여 심장의 부담을 가볍게 덜어주는 것이 제2의 심장인 '종아리'인 것이다.
- <종아리를 주무르면 건강해진다> P39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종아리를 주물러라> 저자 마키 다카코도 "우리 몸속의 혈액은 70%가 하체에 집중되어 있다. 하체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면 병들지 않고 오래 산다"고 말한다.


종아리 마사지가 미치는 효과는 해독작용, 다이어트, 불면증, 아토피 등 수많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렇게 수많은 효과가 있는 이유는 온몸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 때문일 것이다. 하루에 1~2분이라도 꾸준히 해보면 몸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가끔 했었던 나로서는 1분이라도 적절한 시간에 매일 할 수 있도록 해보아야겠다. 언제 하면 가장 꾸준히 할 수 있을까?


자신의 라이프 패턴에 따라 더 나은 선택을 해보자.

내일은 라이프 패턴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