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스케줄 만들기 #3 날 위한 시간 관리 시스템

내가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하나 있는데, 바로 엄청나게 생산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생산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는 바로 시간 관리이다. 이전 시간 관리 글들에서, 내가 하루마다 불가능한 양의 일을 계획했던걸 인정하였고 시간 기록을 통해 각 과목당 공부에 걸리는 시간을 객관화하였다. 또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전 글에서 설명했듯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포모도로, 눈 운동, 자기 전 하고 싶은 공부 등 여러 가지를 하고 있다.


시간관리 #2 편에서 캘린더에 처음엔 일 3-4개만 적어보고 점점 빼곡히 만들어보려고 했었다. 그리고 내가 일이 몇 분 걸릴 것인지 예상을 좀 넉넉잡고 하니까 하루에 일들을 잘 분배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나는 욕심에 캘린더를 다시 빼곡히 채우기 시작했고 5-10분 정도 간격으로 하루에 6개 정도를 꼭 끝내야 하는 일들로 꽉 채웠었다. 학교 끝나고 공부할 시간이 저녁 시간 빼고 한 7시간은 확보할 수가 있고 나는 이 7시간에 맞게 일 6개를 짰었다.


그러다 나는 매일 정한 일들을 다 끝낼 수도, 캘린더를 따를 수도 없게 되었다. 여기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고 그 이유들을 해결하면서 나의 시간 관리 방법이 점점 명확해져 갔다.


일단 나의 일 분배가 문제였다. 나는 하루에 다 꼭 끝내야 다음 스케줄들이 가능할 정도로 중요한 일들로 하루 계획을 짰었다. 또 일들의 난이도 즉 내가 하고 싶은 정도를 골고루 시간대에 분배를 했었다. 그러나 하루가 내가 생각한 대로 흘러간다는 보장이 없고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심지어 최근엔 학교 스케줄이 여러 변 변경 되어 나는 일주일 계획을 계속 수정했어야 했다. 그리고 내가 일들을 다 중요한 거로 짰었고, 그때 예상치 못한 일 때문에 일이 밀리게 되면 결국 그날 몇 가지 일들은 못 끝내고 그렇게 되면 내일 스케줄을 또 바꿔야 하는 그런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난이도를 골고루 분배하는 거에도 큰 단점이 있었다. 이게 무슨 뜻이냐 하면 예를 들어, 내가 정말 쓰기 싫은 에세이가 있고 그나마 재미있는 수학 숙제가 있을 때, 내가 나의 기분을 고려해서 어쩔 때는 6시에 재미있는 수학 숙제 그리고 10시에 하기 싫은 에세이, 이렇게 분배를 했다는 거다. 그리고 이렇게 하니 저녁에 갈수록 피곤하기까지 하는데, 어렵고 하기 싫은 일들이 늦은 시간대에도 있으니 정신적으로 힘들었고, 집중력에 한계가 오다 보니 그날 일을 다 못 끝내는 대참사가 벌어지는 거도 대다수였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 낸 방법은 다음과 같다.

하루에 중요하게 꼭 끝내야 하는 일을 3 가지만 정하고 이걸 가능한 먼저 끝낼 수 있도록 스케줄을 짜기로 했다. 이거로 하기 싫지만 중요한 일들을 뒤로 미뤄서 결국 못 끝내게 되는 걸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난 그 중요한 3 가지 일을 좀 각각 다른 분야에서 정할 생각이다. 왜냐하면 여러 가지 분야에 정신 집중력을 왔다 갔다 하는 능력을 연습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이다.


그리고 내가 또 하나 일을 끝내는걸 매일 골고루 짧은 시간으로 많이 분배하는 성격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예를 들어 내가 수학책 50 페이지를 읽어야 한다고 치자. 그럴 때마다 나는 10 페이지 정도를 매일 1 시간씩 배당했고 이거는 솔직히 그 분야에 집중을 깊게 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기에는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해볼 것은 바로 “모을 수 있는 거 모으기”이다. 수학 예시로 보면 25 페이지 25 페이지로 2시간씩 화 목 정도로 배치할 수 있을 거 같다.


또 스케줄 따르는 거 연습을 하면서 고민이 드는 것이 있었다. 바로 포모도로 적용이다. 왜냐하면 어떤 일은 내가 35분, 어떤 건 1시간 5분 이렇게 저번에 시간 객관화 단계를 통하여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하니까 포모도로를 어떻게 잡을지가 고민이었다. 35분이면 그냥 35분 통째로 하고 그럴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엔 2시간, 어떤 경우엔 1시간 10분 이랬고 이때마다 생각하고 고민하는 게 너무 귀찮았다. 나는 막 그때그때 정하여 할 수 있는 성격의 사람이라기 보단 좀 시스템적으로 선택지를 만드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생각해 본 게 포모도로는 꼭 30/10, 50/10, 60/20으로 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옛날의 1시간 5분 이런 시간 분배는 없고 무조건 10분 단위로 해볼 것이다. 원래 같으면 쉬는 시간도 한 5분 그렇게 했을 텐데 내가 깨달은 게 쉬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면 그날 공부 세션에 못 끝냈거나 좀 더 하고 싶은걸 좀 더 파다 보면 쉬는 시간이 날아가고 바로 다음 세션으로 가야 한다는 이유가 크다. 그래서 그냥 넉넉히 잡아서 충분히 다음 세션으로 갈 때까지 쉴 수 있고 또 그전 세션에 못 한 것들을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만들어봤다.


옛날엔 하루마다 할 일들을 짜보고, 일주일마다 짜보기도 했었다. 그러나 나는 한 달 단위로 짜는 것이 마음이 더 편하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걱정이 좀 많은 편이다 보니 일주일만 짰을 때 과연 이 스케줄이 충분한 건지 계속 의심이 들었고 이때마다 불필요한 정신력을 낭비하는 느낌이 들었다. 적어도 한 달 목표와 계획이 명확하지 않으면 계속 계획을 고민하고 수정하고, 무엇보다 지금 하고 있는 게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 때문에 지금 해야 하는 것들에 집중을 못했다. 그래서 난 한 달 목표를 정하고 그걸 총 4주 치로 나눈 다음 평일에 3개씩, 그리고 주말엔 4개씩 배당하였다.


다음이 내가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알게 된 나를 위한 시간 관리 방법이다.


1. 목표 설정

- 한 달 목표 -> 4주로 나누기 -> 일주일 목표 설정

- 월금: 3개

- 토일: 4개


2. 현실적인 시간 관리

- 소요 시간 객관적으로 계산

- Time Boxing 이용해서 데드라인 설정

3. 하루 5개 원칙

- 꼭 끝내야하는 일 3개

- 끝내면 좋은 일 1개

- 못 끝내도 한 없는 일1개


4. 집중력 극대화

- 스마트폰 멀리 하기

- 세션 시작 전 목표 설정

- 꼭 끝내야 하는 일 3개 초반에 배치

- 몰입을 위해 모을수 있는 시간 뭉치기


5. 시간 단위 최적화

- 10분 단위로 -> 30/10, 50/10, 60/20 이용하기


6. 욕심 많은 스케줄 보단 책임감 있는 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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