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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애 Aug 27. 2018

[새벽 수영] 적응하는 방법

17개월간 다닌 수영장은 운좋게도 집에서 5분안되는 거리에 있었다. 

그래서 새벽수영을 가는건 일어나는게 가끔 어려웠지 빠지는게 더 어려운 동선이었다. 

아쉽게도 그 수영장이 문을 닫았다. 


새로운 수영장은 회사 근처로 등록했다. 강습은 같은 새벽 6시 수업이다. 

새로운 수영장을 다닌지 3주차다.

오늘이면 딱 21일.


보통 하나의 새로운 행동이 습관화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3주 즉 21일 이라고 한다. 
난 이 21일의 기적을 너무도 잘 안다.
다이어트를 할때도 그랬고 운동을 배울때에도 
같은 경험을 여러번 하고있다.

그걸 잘 알기에 난 이를 업무와도 연결 시킨 
경험이 있다. 현재도 진행중이다.  
모 브랜드와의 마케팅 캠페인에 21일 습관이라는 
아이템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2년째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여전히 진행중 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기적을 체험해보게 
해주고 싶었는데

마침 그 주제와도 잘 어울리는 브랜드를 

운좋게 만났던거다.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5시10분 알람이 울렸다. 

사실 새벽 4시20분에 눈이 떠졌다. 
일찍 눈이 떠지니 생각이 진입하기 시작했다. 


'아, 태풍도 온다는데 수영장 빠질까?’

‘어제 회사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다. 운동도 안가고 확 더 자버릴까’ 

그러다 다른 질문을 던졌다. 

‘수영장 안가고 회사 스트레스 안고선 출근하면 
오늘 하루 기분은 어떨까?’

알람이 울렸고
생각하기를 멈추고 바로 일어나 불을 켰다. 

새벽수영을 위해 새벽에 일어나는 방법을 딱 하나다.

“아무 생각 하지말고 그냥 일어난다”

새벽에 운동을 하는것이 모두에게 정답은 아니다. 

나도 아직은 새벽운동을 해온게 2년밖에 되질 않았다. 

그 전 13년간은 저녁운동을 주로 해왔기 때문에 

어쩌면 새벽운동이 나에게 정답이라고 장담 할 수는 없다.

다만 2년간 해온 결과 

저녁운동보다는 나와의 약속을 잘 지키게되고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다는 매력에

푹 빠져있다. 

누구나 새벽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저녁이 더 생산성이나 집중력이 높을수 있기때문이다.

자신이 새벽 시간을 활용해 무언가를 시작해보고 싶다면

참고해도 좋다. 


그리고 한가지 팁은 되든안되든 일단 21일 중 
최소 13일은 해보자. 
중간에 빠지는날이 있더라도 딱 13일. 


특히 운동은 주3회 이상 하는걸 3주정도 
지속하다보면 기본적으로 주3회는 채워서 가게되더라. 

자연스럽게. 몸이 원한다.  

주3회를 하던걸 한 주 정도는 주4회도 해보자. 
4회도 할만하다 스스로 느끼면 
운동이 습관이자 생활의 일부가 된다. 
운동을 안하는게 밥을 안먹은 것 처럼 

허전함이 찾아오는 그런 시기가 분명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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