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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명철 Jan 18. 2020

100억 버는 게 꿈인 당신, 그렇게 살고 있는가?

내가 왜 돈이 없는지 알겠다.

도대체 얼마가 있으면 우리는 행복할까? 


10억? 50억? 100억? 

누구나 생각하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돈. 

과연 얼마가 있어야 행복할까?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는 사실 비례하기도 하고 반비례하기도 하기에 정하기 참 어렵다. 그나마 최근에 나오는 지표들을 보면 돈이 일정 수준 이상 넘게 되면 행복도 제자리라는 결과가 있다. 2010년에 나온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앵거스 디턴 프리스턴대학교 교수는 연봉 8500만 원이 넘으면 행복감의 증가는 멈춘다고 했었다. 물론 삶의 질은 높아지지만 행복감은 멈춘다는 얘기다. 


디턴 교수는 동료인 대니얼 카너먼 교수와 함께 미국 전역 45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통계를 돌려봤더니 소득이 높을수록 삶에 대한 만족도는 올라가지만 행복감은 멈춘다는 것이다. 즉, 8500만 원 이상 소득이 발생해 1억을 번다고 해도 더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이 결과는 소득기준으로 하나도 행복하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다. 결국 돈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돈 이외의 요소에 영향을 더 받게 된다는 얘기다. 진정한 행복이란 주관적인 행복을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스스로 행복을 느끼지 못하면 결국 행복감이라는 것은 나타날 수 없다는 얘기다. 


결국 돈이 주는 행복이라는 것은 한계가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영원한 행복은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토록 바라고 원하는 로또 1등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행복할 수는 있겠지만 그마저도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나오는 것이 결국 돈에 대한 관리 능력이다.

1억을 어떻게 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10억이라는 돈은 당연히 생기지 않는 것이다. 물론 10억이나 100억이 있다 할지라도 어떻게 활용할지, 어떻게 더 재산을 늘릴지에 대한 고민과 계획 없이 일확천금이 생긴다 할지라도 금방 사라지는 것이다. 돈을 인격적으로 대하고 사랑하라는 말이 여기서 나온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만일 지금 자신에게 10억이 생긴다면 어떤 비즈니스를 할지 어떻게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어떤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할지 등의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이 있어야 실제로 돈이 들어온다.


직장생활 중 1년 차를 마치고 나니 2000만 원이 조금 넘는 돈이 통장에 남았다. 그동안 회사일에 치여 1년을 보내다 보니 남은 돈이었다. 결국 나는 사회생활 2년 차 때 차를 샀다. 할부 없이 한방에 사니 기분은 좋았다. 하지만 자동차는 내게 가치를 주는 게 아닌 사자마자 감가상각비로 돈의 가치를 떨어지는 제품이었다. 물론 차를 사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돈이라는 것은 결국 내가 어떤 가치를 주느냐에 따라 씀씀이가 달라진다는 이야기이다.


10억 100억을 지금 꿈만 꾸는 게 아닌 실제 생긴다면 어디다 활용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자. 강남에 건물을 사야지, 아파트를 사야지하는 애매한 계획 말고, 강남에 건물을 살려면 몇 층에 위치는 어디이며, 용도는 어떤 용도의 건물을 살지가 필요하단 이야기이다. 


아파트를 산다면 몇 평에 내부 인테리어나 주변지역은 어떠한지 등에 대한 사전조사와 구체적인 것이 필요하단 얘기다. 지금 당장 돈이 없다고 해서 꿈을 꾸지 말라는 이야기는 하지 말자. 지금 당장은 손에 쥐어지는 돈은 없지만 어떤 가치를 갖고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언젠가 내가 그렇게 살고 있을 확률이 높다. 부러워만 하지 말고 실제 꿈을 구체적 꾸는 것이 미래 자신의 모습을 바꿔줄 것이다. 


저자의 멘토이자 좋은 친구인 분께서 내게 하신 말씀이 있다.


“50억을 어떻게 쓸지 구체적인 목표나 계획이 없다면, 그 사람에게 절대 50억은 생기지 않는다.”


오늘 당장 내 통장엔 없지만 10억짜리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내가왜돈이없는지알겠어

#10억을어떤가치로빠꿀수있을까

#차사고집사고여행가고이런거말고

#일단연봉1억이라도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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