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지 않고 희망하는 것은 착각이다.
사람들은 종종 희망을 마음속에서 저절로 피어나는 감정이나,
"할 수 있어", "잘 될 거야"라는 식의 긍정적 결심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생각해 보자.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희망이 샘솟는가?
그저 다짐만으로 희망이 자라나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희망은 스스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든’ 결과에서 발생하는 감정이다.
시험을 앞두고 희망이 생긴다면,
그건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 때문이 아니라
지금까지 쌓아온 공부의 양, 시간, 집중력 때문일 것이다.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말은 희망이 아니다.
그건 오히려 책임 회피에 가까운 자기 위안이다.
진짜 희망은
"내가 이만큼 해왔기 때문에 결과도 그만큼 따라올 것이다"라는
정량화된 확신에서 발생한다.
심리학자 찰스 스나이더(Charles R. Snyder)는
희망을 ‘목표를 향한 길을 설계하고, 그 길을 갈 수 있다는 의지’라고 정의했다.
그의 희망이론(Hope Theory)에 따르면,
희망은 감정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능동적 사고 과정이다.
다시 말해,
희망은 우리가 무엇을 해왔는가에 따라 생기고,
그 희망의 크기는 노력의 크기와 비례한다.
희망은
마음속에서 스스로 피어나는 꽃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가꾼 결과로 피는 열매다.
무언가를 바라기 전에
나는 지금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가?
그 질문 앞에서,
희망은 더 이상 뜬구름이 아닌 현실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