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나만의 '행복'을 정의해 보자.

내 행복은 내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by 너머

가끔 그런 질문을 받는다.
왜 그렇게 열심히 사느냐고.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미래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물어본다.


나는 대답한다.
“행복하고 싶어요.”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게 말할 것이다.
행복.
어쩌면 모든 질문의 끝은 결국 그 하나의 단어로 귀결된다.


그런데 나는 다시 질문한다.
나는 어떻게 행복을 찾는가?
행복은 누가 정의했는가?


어릴 적에는 누가 더 좋은 장난감을 가졌는지가
행복의 기준이었다.
학창 시절엔 성적이었고,
어른이 되어서는 직장, 집, 연봉, 그리고 외모까지...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지금 내가 추구하는 ‘행복’은 정말 내 것인가?
어쩌면 남들이 정해준 기준은 아닐까?
그 기준을 충족시켜야만 느끼는 안도감,
그게 과연 진짜 행복일까?


심리학자 에드워드 디시(Edward Deci)는 말한다.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이라는
인간의 세 가지 기본 심리 욕구가 충족될 때
진정한 행복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 기준을 타인의 시선과 사회의 틀로 맞춘다면,
나는 평생 내 욕구를 외부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무엇을 이뤄도,

‘조금 모자란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나는 최근 부탄에 관한 이야기를 읽었다.
오래도록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알려졌던 나라.
하지만 지금은 행복지수가 하락했다.
왜일까?


사람들이 변했기 때문이 아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SNS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삶을
날마다, 매시간, 실시간으로 보기 시작하면서
그들은 ‘비교’를 배웠고,
비교는 곧 불행의 씨앗이 되었다.


어느 한 철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비교는 기쁨의 도둑이다."


정확하다.
비교하는 순간, 우리는 지금의 나를 부정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불행은 거기서 시작된다.


그래서 나는 다짐한다.
행복하고 싶다면,
절대 비교하지 말자.


누가 나보다 더 많은 것을 가졌는지,

누가 나보다 더 잘났는지,
누가 나보다 앞서 있는지
그런 것은 내 행복과 아무 상관이 없다.


행복은, 내 안에서 시작된다.
내 삶을 내가 정의할 수 있을 때,
내가 가는 길을 내가 납득할 수 있을 때,
그때 비로소 생기는 조용한 미소.


그게 진짜 행복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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