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의 카페 이야기
캐나다의 카페 도시 답게 밴쿠버에는 셀 수도 없이 많은 까페들이 즐비해있다. 그 중에서도 가도 가도 계속 가고 싶은, 자주 머물러 있고 싶은 카페 세 곳 정도를 소개해볼까 한다.
오픈한 지는 작년 여름으로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밴쿠버 로컬들에게 상당히 사랑받고 있는 까페로써, 밴쿠버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개스타운 근처에 위치해 있다. The Wild Bunch (thewildbunch.ca) 라는 꽃 정예를 전문으로 하는 이들이 항상 새로운 꽃을 가져와 전시, 판매하므로 언제나 아름다운 부케들과 향긋한 커피가 눈과 코를 즐겁게 해주는 곳이다.
위치: 55 Powell St & 54 Alexander St
웹사이트: birdsandbeets.ca
한국학과를 전공하시고 사진도 즐겨 찍으시는 멋진 한국 사장님이 운영하는 카페이다. 예술을 전공하신 사장님 덕분인지 감각있는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다운타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어 홀로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즐기는 밴쿠버에 있는 카페 중 이 곳의 플랫 화이트 (Flat White)를 제일 선호하는 편.
위치: 243 W. Broadway
웹사이트: http://www.aperturecoffeebar.com/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카페라 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내가 즐겨 가고, 아끼는 곳이다. 다운타운이나 번화가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까페는, 들어오자 마자 프랑스의 한 까페테리아로 공간이동을 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까페라 아늑하고, 정겹다. 유명 잡지 '킨포크 (Kinfork)'나 모노클(Monocle)'에 소개될 정도로 밴쿠버에 온다면 꼭 한 번 쯤은 들러봐야 할 곳이다. 만약 기회가 생긴다면, 이 곳의 '크레페(crepe)'는 꼭 먹어볼 것.
위치: 4393 St. George St
웹사이트: marchestgeor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