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EYUNIQUE Mar 31. 2017

[밴쿠버]에서 창업하려면 이들처럼!

창업 성공 신화를 이룬 Earnest Ice Cream

어니스트 아이스크림 (Earnest Ice Cream)은 조그마한 아이스크림 배달 자전거 부터 시작해서, 생산자와 구매자가 중간자 없이 거래를 할 수 있는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에 아이스크림 트럭을 통해 이름을 알린 뒤, 2개의 직영 매장을 오픈했으며 현재 3번째의 매장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인, 밴쿠버의 로컬들이 사랑해 마지 않는 아이스크림 브랜드이다. 사계절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맛은 물론이고 각 계절에 알맞는 신선한 재료들을 통해 만들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난다.



어니스트 아이스크림의 공동 오너인 벤과 에리카는 환경주의자로써, 쓰레기를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비지니스 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어니스트 아이스크림을 더욱 사랑하게 해 준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이스크림을 병(Pint) 째로 구매할 경우, 1달러를 추가로 보증금으로 내지만,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난 후 병을 다시 가져 올 시 이 보증금을 환불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한 번 먹고 버리는 아이스크림 통이 아닌 친환경적 아이스크림 문화를 건설했고, 이는 다른 아이스크림 브랜드와 차별화 되는 동시에 신화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게 한 중요한 이유로 자리잡았다.



맛과 디자인, 브랜드의 철학, 마케팅이 모두 조화롭게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결과, 어니스트 아이스크림은 런칭한 지 얼마 안 되어 재빠르게 밴쿠버의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안착할 수 있었다. 상시 판매되고 있는 아이스크림의 맛을 기본으로, 계절별로 구할 수 있는 신선한 재료를 준비해서 독창적인 실험을 계속하고 있으며, 채식주의자들이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의 종류도 다양하게 구비되어있다.




녹차 (Matcha Green Tea), 카페오레 (Cafe au Lait), 스트로베리 발사믹 (Strawberry Balsamic), 스트로베리 루밟 (Strawberry Rhubarb), 락키 로드 (Rocky Road), 민트 칩 (Mint Chip), 산딸기 (Raspberry), 위스키 헤이즐넛 (Whiskey Hazelnut), 타이티안 바닐라 (Tatitian Vanilla), 솔티드 카라멜 (Salted Caramel), 밀크 초콜릿 (Milk Chocolate), 런던 포그 (London Fog), 비건 초콜릿 (Vegan Chocolate) 등등 고르는 재미가 있다. 이 중 개인적으로 가장 즐겨 먹는 맛은 위스키 헤이즐넛과 녹차 맛인데, 얼그레이와 라벤더 향이 은은하게 나는 런던 포그도 먹을만 하다.





위의 사진들이 어니스트 아이스크림 1호점이고 아래는 2호점이다. 1호점은 규모가 작고 언제 가든 (비나 눈이 오는 날 제외) 항상 붐빈다. 두 군데 모두 날이 쨍쨍한 경우 줄 서기는 각오해야 하나, 2호점에서는 병만 구매하는 사람들을 위한 Express Lane을 이용하면 오래 줄을 서지 않고도 아이스크림을 재빠르게 구매한 뒤 빠져나올 수 있다.





녹지만 않는다면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보내주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어니스트 아이스크림(Earnest Ice Cream). 밴쿠버에 오면 반드시 들러볼 것을 권하고 싶다.



Earnest Ice Cream

위치: 3992 Fraser St & 1829 Quebec St

웹사이트: earnesticecream.com

매거진의 이전글 [밴쿠버] 햇살 좋은 날, 파리의 노천까페를 거닐 듯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