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 학습설계(UDL) 기반 AI 맞춤형 교육과정7

AI 기반 블렌디드 러닝이 완성되기 위한 교사 연수의 방향

by 정준민

앞서 밝혔듯이 AI 맞춤형 교육과정만으로 아이들의 학습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없다. HTHT(High Touch High Tech)에 입각하여 교사들의 정성적 지원과 피드백이 함께 가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교사들은 ‘어떻게 피드백을 잘할 수 있는지’를 제대로 교육받은 적이 없다. 대부분 ‘교과를 어떻게 잘 가르칠 수 있는가’, 즉 ‘어떻게 하면 강의를 잘할 수 있는지’를 배워왔다. 또한 지금까지 제대로 된 피드백을 받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경험하지 못한 것을 할 수 없다’는 명제가 있듯 피드백을 제대로 할 능력과 마음의 여유가 있기 어렵다.

따라서 아이들이 AI 맞춤형 교육과정을 포기하지 않고 이수할 수 있도록 교사가 효과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게 도와줄 연수가 교사에게 제공되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오프라인 상황에서의 코칭을 학습하게 하는 것을 넘어서서 AI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용하고 있는 학습자의 상황을 파악하고, 각 학습자에게 알맞은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연수가 되어야 한다. 즉 블렌디드 러닝 상황에서의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연수가 되어야 한다.

이때 하위 학습자와 상위 학습자를 피드백하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하위 학습자의 심리 상태와 학습 수준, 상위 학습자의 심리 상태와 학습 수준이 아예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습자 수준에 따라 피드백 방식이 구별되어 연수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이는 보편적 학습설계(UDL)의 원리를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특히 하위 학습자를 위한 연수가 중요한 이유는 교사 집단은 상위 학습자, 즉 모범생으로서의 삶만을 살아온 집단이기 때문이다. 소위 '모범생의 딜레마'로 인하여 대부분의 교사들은 하위 학습자의 심리 상태 및 의지력과 동기부여 수준, 학습 수준 등을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로 인해 하위 학습자에게 적절한 근접발달영역(ZPD)에서의 효과적인 비계 설정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음 8편에서는 기존의 교사 연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과정이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며, 연수의 최종 목적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다뤄보도록 하겠다. 특히 연수에서의 배움이 현장에서 실천되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필자가 글쓰기 교육을 위한 교사 연수를 진행했던 사례를 통해 다뤄보도록 하겠다.


#보편적학습설계 #UniversalDesignforLearning #에듀테크 #AI맞춤형교육과정 #교사의역할 #교사연수 #교원연수 #모범생의딜레마

keyword
이전 06화보편적 학습설계(UDL) 기반 AI 맞춤형 교육과정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