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메타버스의 교육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교육 콘텐츠와 적절하게 연계되어 활용되지 않으면 오히려 메타버스에 구현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못할 수 있다는 이야기.
그 이후로 메타버스와 교육에 대해 한 동안 이야기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메타버스에서 교육하면 뭐가 좋고, 나쁜지를 이야기하기보다 실제로 개발한 메타버스 교육의 참가자들 반응과 변화, 실질적인 지표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필자가 함께 창업한 BtoY가 메타버스에 구현한 <건강한 취준>은 도대체 얼마나 메타버스의 강점을 잘 활용하였으며, 본래의 교육적 목표를 달성하였을까? 한 번 확인해 보자.
우선 <건강한 취준>을 메타버스에 구현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집중력을 쉽게 잃는 Z세대가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는 진로교육을 구현'하기 위함이었다. 일반적으로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의를 제공하는 MOOC의 완강률은 8%이고, 평균적인 온라인 교육의 완강률은 5~10%라고 한다(미국의 벤처 캐피탈 앤드리슨 호로위츠). 심지어 가장 Hot한 인강 플랫폼인 패스트 캠퍼스의 경우도 평균 완강률이 40%라고 이야기한다(2021, 디스커버리 뉴스). 그러한 이유는 1)아무런 상호작용도 없고, 2)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하기도 어렵우며, 3)성장의 가시성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