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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고정관념

저는 꼰대가 되기 싫습니다.

by 박상규

1. 고정관념은 변화를 두려워하며 안주하길 좋아하는 사람들의 몇가지 경험으로 단정 지어버리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고정관념에 사로 잡히지 않는 것입니다. 몸이 유연하지 않으면 부상당하는 일이 많듯 말입니다.


2. '심리학자들이 가장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한 번 정한 카드로 끝까지 밀고 가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좋은 원칙이라도 한 가지 카드로만 살아가는 것은 절대 좋은 삶의 방식이 아니지요. 나이 먹어서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들을 보면 본인만의 원칙으로 고정관념의 늪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의 지혜, 김경일, 포레스트북스) 꼰대 소리 안 듣고 싶으면 고정관념(경험이 전부다)을 버려야 합니다. 옛날 생각을 하면서 추억팔이와 멀어져야 합니다.




3. 2차 대전 초반 독일의 연전 연승을 이끈 구데리안은 "적의 약한 지점을 기갑부대의 기습으로 돌파, 교두보를 확보하고 적이 혼란을 수습하기 전에 먼저 신속히 이동하여 전과를 확대한다."는 전술은 전차는 느리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렸습니다. 기업의 사례도 소개합니다. 미국의 한 프랜차이즈 헬스클럽은 회원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운동기구를 없애고 개인트레이너를 두지 않음으로써 이용료를 업계 평균 1/5로 낮췄습니다. 세계 유명 국제공항에 체인점을 갖춘 어느 호텔기업은 잠깐 쉬어갈 고객을 타깃으로 잡고 침대 외에 다른 가구는 없앰으로써 방 면적을 대폭 줄여 성공했습니다. 경쟁에서 이기려면 남보다 더 많은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생각하지만 비용이 증가합니다. 과감히 고정관념을 탈피해 내가 무엇을 더 할지도 생각하지만 반대로 덜어낼 것이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생각의 틀을 바꿔보십시오. 고정관념 뒤에 숨은 가능성과 기회를 볼 수 있습니다.


4. 같은 것을 계속 고집하면 유연성을 잃습니다. 타성의 껍질을 벗어야 합니다. 우리가 여러가지 경계해야 할 것 중에 하나는 바로 고정관념에 사로 잡히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의 변화에 탄력 있게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먹잇감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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