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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규 Mar 05. 2024

변화, 경험

변화는 '터닝 포인트'고 경험은 '밑천'이다.

  시간이 지나 갈 수록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50대 중반인 제가 시대의 변화 속도록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변화를 온전히 받아 들이기 위해 옛날의 경험을 최대한 배제한다고 하지만 경험만한 것이 없다고 외치며 옛날의 자료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이런 저의 모습이 구 시대적 사고 방식일까요? 우선 변화부터 알아 보겠습니다.

  

  변화가 중요한 이유는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적응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새로운 상황에서는 기존의 방식이 통하지 않으니까요. 그럼 변화의 시작은 무엇일까요?  첫번째 인정입니다. 두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인당 쌀 소비량이 30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쌀 소비가 줄어든 대신 보리, 밀 등 잡곡 소비량은 증가일로입니다. 또 한 가지 기온이 200년 동안 평균 온도가 1도가 올라 갔습니다. 1도가지고 왠 호들갑이냐고요? 1만년의 상승보다 큰 값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쌀과 온도에 관련된 분들은 변화에 어떤 생각을 해야 할까요? 쌀 소비가 줄고, 기온의 상승이 지속 될 거라는 인정에서 부터 변화를 찾아야 합니다. 둘째 행동입니다. 변화는 머릿속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것입니다. 행동이 없이 변화는 그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 할 뿐입니다. 셋째 경험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경험이 변화를 가로막는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혁신이 아닌 변화는 경험을 다른 각도로 보면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경험은 중요한 밑천이자 재산입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시선을 거두지 말고 항상 유연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경험을 알아보겠습니다. 경험의 사전의 뜻을 살펴보면,  經 (지날 경), 驗 (시험할 험)  실제로 지나가고(經) 시험함(驗) 입니다. 쉽게 풀이하면 행동을 통해서 얻어지는 성공 또는 실패(실수)를 말합니다. 경험이 중요한 것은 스스로 기억하는 힘이 있어 겉으로 보는 것과 체험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 경험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경험이 분명 도움이 되지만 경험만 의지하면 결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저와 같이 근무한 많은 분들 중에 유독 한 분야에 대해 경험이 많은 분이 있습니다. 어떤 문제에 있어 빠른 답을 구할 때 경험 많은 카드가 없습니다. 하지만 경험만 의지하니 옛날에 통했던 방식만 고집하게 됩니다. 새로운 것을 받아 드릴 수 없게 되고 현장의 의견과 마찰만 생겨 결국 꼰대짓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변화와 경험은 양면의 날과 같습니다.  

  

  우리가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은 새로운 일을 시작했을때 실패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인 물은 썩는다'는 격언처럼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체해 있으면 발전이 없고, 변화할 때 변화하지 않으면 변질됩니다. 경험은 분명 밑천입니다. 그 자산을 통해 조금씩 시대에 맞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겠습니다. 언제까지 3G 만 사용할 수 없잖습니까? 5G 그 이상의 것도 사용해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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