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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규 Aug 30. 2023

2.  『실행이 이긴다』  목표 설정

목표가 실천을 만든다.


story 2. 목표 설정

                                                                                

‘당신이 게으른 이유는 명확한 목표와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 벤저민 프랭클린 -                                              

                         

  브런치 구독자 중에서 1장 목적과 목표를 읽은 당신은 (아직 읽지 않았다면 꼭 읽기를) 이제 목적과 목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을 것이다. 목표는 당신의 삶과 미래를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만든다. 또한 목표는 당신의 생각을 변화시키고 행동을 만들며 생산적인 성과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목표가 있는 사람은 만나는 사람도 다르다.'


  목표를 설정하지 않으면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그럼 목표 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기업이 성과 측정 도구로  많이 활용하는 방법은 '조지 도란'의 SMART 방법론이다. SMART 방법론은 1981년 조지 도란(George T. Doran)이 만든 목표 달성 기법이다. S(Specific)는 구체적 목표, M(Measurable)은 측정 가능한 목표, A(Assignable)는 성취 가능한 목표, R(Realistic)은 현실적 목표, T(Time-Related)는 기간을 정한 목표를 의미한다. 목표와 관련된 자기계발 책들이 위의 이론을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이 브런치 공간에서도 '조지 도란'의 목표 설정 방법을 활용하고자 한다. 


 1) 타깃 설정

  당신이 지금 원하는 것이 확실히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대상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타깃이 된다. 성적 향상, 자격증 취득, 취업, 직장 내 성과 등 타깃이 확실하면 목표 의식이 뚜렷해지고,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으며, 동기부여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장애물들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 목표가 없다는 것은 다른 말로 원하는 타깃이 없다는 의미다. 당신에게 간절히 원하는 타깃이 있으면 좋겠다. 그 크기와 상관없이 당신의 꿈이 타깃이 되길 바란다. 타깃이 정해졌다면 이제 다음으로 넘어가자.


2) 역량 체크 

  타깃이 정해졌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냉정하게 들여다보아야 한다. 큰 건물은 기초를 쌓는 데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 기초가 튼튼해야 더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기초가 자신의 능력, 즉 역량이고 이는 필수적인 점검 요소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역량을 직시하려 하지 않는다. 자신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때 숨겨져 있던 내적인 힘을 끌어낼 수 있다. 등산을 예로 들어 보자. 등산할 때 가장 짧은 코스로 정상에 오를 수 있지만, 비탈진 곳이 많아 힘든 코스가 있는 반면, 도착 시간은 길지만 완만한 코스도 있다. 그럼 어떻게 목표한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우선 자신의 체력과 컨디션을 점검해야 한다. 자신이 처한 현재의 상황과 능력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그다음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을 해야 정상에 무난히 오를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역량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 자신부터 들여다보자.


타깃은 당신이 원하는 것이다.


3) 실현 가능한 목표 설정

  '하버드 대학의 데이비드 맥클러랜드 박사는 적정한 목표 설정 방법을 찾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리 던지기를 이용하여 실험했다. 규칙은 단 하나, ‘표적의 거리는 자유롭게 설정한다’였다. 그리고 맥클러랜드 박사는 학생들의 몸짓, 눈빛, 태도 등을 자세히 관찰해 그 의욕 단계를 관찰했다. 의욕 수준이 가장 높았던 그룹은 5회 시도에 3회를 성공한 그룹이었다. 그들은 오랜 시간 진지하게 연구하고 게임에 임했는데, ’달성 확률 60퍼센트의 목표는 성취 욕구를 자극한다’는 사실이 판명된 것이다.'  고다마 미쓰오, 『아주 작은 목표의 힘』, 정미애 옮김, (서울: 스몰빅라이프, 2019) 현실 가능한 목표를 세워보자. 어려운 과제는 처음부터 위축되고 얼마 못 가 쉽게 포기해 버린다. 목표가 현실을 벗어나면 아무리 노력해도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 골대가 너무 멀리 있어 보이지 않는다면 골을 넣을 수 없어 동력이 떨어지고 즉시 실행할 수 없다. 예를 들어 1억 모으기 목표 계획을 세웠다면 처음에는 1백만 원부터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그래야 1, 2만 원을 소중히 여기고 절약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최대치가 아니라 반드시 꼭  달성할 수 있는 목표, 즉 잘게 나눈 목표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달성 가능한 목표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사람마다 처한 환경과 가지고 있는 역량이 다르지만, 일반적인 노력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도전 의식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110~120 정도의 노력을 필요로 하는 목표가 적당하다. 실현 가능성만 보고 너무 낮은 목표를 설정하면 성취감이 떨어지므로 현재 수준보다 조금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적절하다. 실현 가능한 목표가 설정되었다면 목표에 대해 진지해야 한다. 그래야 목표에 헌신하게 되고 스스로 나태함에서 멀어질 수 있다. 작은 목표를 성공하면 자신감이 생겨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할 것이다. 작은 목표라도 최선을 다하라. 사자가 작은 사냥감을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처럼.


  4) 목표는 단순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단순하다는 것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바로 알 수 있으며, 정확한 메시지를 동반한다. 그리고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목표가 애매하면 방향을 잃는다. 목표를 설정한 후 자신의 주변 환경과 예측 가능한 여러 정보를 활용해 계획을 수정하면서 플랜 A와 플랜 B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 꼭! 플랜 B를 만들어야 한다.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현실은 계획과 다르게 여러 가지 변수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하는데 비가 오거나 부득이한 약속이 생겨 운동을 못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플랜 B를 실행하는 것이다. 먹는 음식량을 줄이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 플랜 B를 만들어 놓고 실천한다면 목표 달성률을 30퍼센트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 이처럼 목표가 뚜렷하고 구체적이면 지금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면 성공의 의자는 당신 것이다. 「유튜브 달다 DalDa 영상 캡처」

  5) 숫자와 마감일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피터 드러커는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관리할 수 없다”고 했다. 측정할 수 없는 목표는 목표가 아니다. 목표 달성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숫자를 제시해야 한다.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 객관적이다. 둘째, 지금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지금 자기소개서를 준비하거나 쓰고 있다면 본인의 성과 부분을 꼭! 숫자화 해라. 객관적이고 신뢰성이 있다. 청년부 취업 특강, 주영인, 23.08.19. 인용) 연, 월, 주, 일 목표를 수치화해야 한다. 예를 들면 책 한 권을 읽는데 2주 안에 읽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면, 하루 페이지 수, 주간 페이지 수, 그리고 마감일을 반드시 수치화해야 한다. 또한 마감 시간이 있어야 한다. 목표와 일에 있어 시작은 어찌 보면 마감 시간을 정하는 것이다. 마감 시간이 없다면 사람은 습관적으로 일을 미루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 할 수 없다. 또한 우선순위를 정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쇼핑몰에서 현란한 언어로 소비자를 유혹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마감 시간이다. 마감 시간은 집중, 몰입, 실행력을 높여준다. 마감일을 기준으로 역산하면 지금 내가 해야 할 것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이 내일 오후 3시에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야 한다면 오늘 이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잠시 시간에 대해 알아보자.  '시간에 대해 갖는 가장 큰 오해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은 절약할 수 없고 축적할 수도 없다.' 그저 주어진 현재의 시간을 활용할 수 있을 뿐이다. 또한 시간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진다는 말은 물리적으로 맞지만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시간의 질은 달라진다. 목표가 있고 마감 시간이 있다면 시간을 헛되게 보낼 수 없다. 잊지 마라! 시간은 그 누구도 기다려 주지 않으며 되돌릴 수도 없다.   


6) 공표와 라이벌

  ① 공표 :  목표를 종이에 기록하고 선포하는 것은 다짐과 실천 때문이다. 우리는 종이로 기록된 목표를 보고 말할 때 계속 목표를 떠올리게 되고, 뇌는 기억하고 있는 잠재의식을 작동시킨다. 그래서 가까운 곳에 목표를 붙여놓거나, 컴퓨터 바탕화면에 보이게 하는 것은 뇌가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하루에 두 번 이상 목표를 상기해 보자. 그리고 느슨해지려는 마음을 다잡아보자. 자기 목표를 마음속에 그리고 다짐을 되풀이하면 현실로 이루려는 힘이 솟아 날것이다. 또한 가족과 친구, 지인에게 자신의 목표를 공표하면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려는 경향 때문에 결국 포기하지 않을 확률이 높고, 주변 사람들의 협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다. 자신의 목표가 실패할까봐 두려워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에게 떳떳하게 목표를 알리자. 주변 사람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고, 당신이 미처 알고 있지 못한 뜻밖의 정보를 줄 수도 있다.


  ② 라이벌 : 경쟁은 누구나 부담이 된다. 하지만 경쟁은 성장에 필요한 자극제다. 경쟁이 없다면 우물 안에 개구리처럼 성장이 멈추고 만다. 경쟁을 다르게 생각해 보자. 역사는 지금도 말한다. “경쟁 없는 세상은 없었다”라고. 멘토는 동경의 대상이지만, 라이벌은 강렬한 경쟁의식을 불러일으킨다. 경쟁이 없다면 위기감이 사라져 행복할 것 같지만 사실 성장이 멈추고 도태되기 쉽다. 그래서 적절한 경쟁은 우리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바로 삼성과, LG 가 경쟁하면서 발전했던 것 처럼. 당신의 목표가 점점 시야에서 사라질 때, 실행의 동력이 떨어질 때 경쟁자를 떠올려보라. 당신의 투지를 불태우게 하고 경쟁력을 높여주는 사람은 바로 당신의 라이벌이다.

목표가 올바로 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7) 점검

  대나무가 반듯하고 높게 올라가는 것은 중간에 마디가 있어서다. 대나무의 마디처럼 점검은 목표 설정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며, 목표를 향해 올바른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지를 확인하게 해 준다. 목표도 방향이 중요하지만, 삶과 인생에서도 방향이 무척 중요하다.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해 점검은 필수다. 얼마 전 필자가 벽에 걸었던 달력을 보니 미세하게 삐뚤어져 있었다. 처음 달력을 벽에 걸었을 때 최대한 균형을 맞춰 걸었는데 이제는 한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다. 만약 달력을 그대로 두었다면 계속 기울어져 있을 것이다. 목표를 일, 주간, 월 단위로 점검하고 평가해야 한다. 그래야 반성을 통해 실수를 줄이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목표의 방향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


  프랑스 속담에 “훌륭한 궁수는 화살 때문에 유명한 것이 아니라 과녁 때문에 유명하다.”라는 말이 있다. 목표가 없으면 삶의 방향을 잃고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힘든 순간, 위기의 순간이 찾아오면 내가 무엇을 향해 가야 할지 목표를 뚜렷이 정해야 한다. 나만의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그 방향으로 나갈때 진정 내가 바라는 삶이 나에게 다가 올 것이다. 당신의 목표가 선명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미래도 선명할 것이기 때문이다. '목표가 당신 인생뿐 아니라 당신의 가치를 달라지게 할 것이다. 이것이 진정 목표가 가진 힘이다.'



Key Point

1. 목표 설정은 타깃 설정, 역량 체크, 실현 가능한 목표, 단순, 숫자와 마감시간, 공표와 라이벌, 점검이다.

2. 간절히 원하는 타깃을 설정하고, 자신의 역량을 파악하며,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마감 시간이 있는 목표를 세우고 주변에 공표한다. 힘들 때는 라이벌을 생각하고 일, 주, 월 단위로 목표를 점검해 당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3. 목표 계획을 종이에 적고 실천하라. 당신의 미래를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안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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