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뭘까
트롯 가수 신유가
부른 유행가 제목처럼
사는 게 뭘까
킨슨-씨의 공간으로 들어가 보자.
그의 삶엔 쉼표 만이 기득 할까
이대로 가는 길에 무슨 일이야 있을까
킨슨-씨는 메모장에 적는 버릇이 생겼다.
제법, 끄적거리다 보니 쌓여가는 것이 글이다.
장르가 없다.
그저 끄적거리다 말고,
또 끄적거리다 마는 정도랄까
요즘, 의사 선생님이 추천해 준
시집을 읽고 필사 중이다.
민초 시인의 시 *삶*이다,
킨슨-씨는 민초 시인의 시를 읽고 필사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감성이 긍정적임을 인지한다.
그의 이런 장점이 파란 하늘 아래 두려움이 없게 만든다.
킨슨-씨는 하루가 소중하고 의미 있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
그래, 뭐, 별 거 있었어,
시라는 것이 말이야.
그냥 말하듯이 ,
주절이 주절이 내 몸에 일어나는 일들을 ,
이것저것에 비유해서 써 보면 되는 거 아닐까?
이대로 주저앉아 죽음을 기다리기는
너무나 시간이 아깝지 않은가
이제는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을 거야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갈 거야
그 누가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한 번 왔다 가는 인생이잖아
부딪혀서 싸워 보는 거야.
할 수 있어
킨슨-씨는
벌써, 같은 시를
다섯 번째 필사 중이다.
이번엔 시행마다 답을 적어본다.
삶
사는 게 뭘까?-그러게 말이야 뭘까?
지나가는 바람이 속삭이면 말이야-왜,바람이 속삭이지?
아침 햇살에 눈을 뜨는 것이라고 대답해야지- 당연하지 아침엔 눈이 떠지는 거 아냐
그래, 그것이라 대답하지-다른 답이 있나
-(중략)-
사는 것은, 그저 살아가는 것이지-주어진 것이 삶이니 사는 거란 이야기인가
눈시울 한 번 매달아 둘 곳 없는 여기가-이 부분 백번 공감
그래도 좋아서 사는 게지-그렇지
넌, 사는 게 뭐라 생각하니?-그래, 넌 왜 사니?
킨슨-씨의 수줍고 엷은 미소가 바람에 흔들린다.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