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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푸른 문장
박여범 시인
by
박여범
Jun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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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푸른 문장
박여범 시인
해운대 밤바다는
말을 삼킨 시인의 입술이다
출렁이는 어둠 속에
우린 조용히 물들어간다
모래 위의 사람들,
그림자조차 앉아 듣는 중이다
등대는 한 점의 의식처럼
바다의 문장을 끝없이 찍어낸다
음악은 그저
심연을 적시는 한숨일 뿐
누구도 묻지 않고
누구도 답하지 않는다
해운대 밤바다에선
고요조차도
누구에게나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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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문장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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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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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이 여여如如히 피었습니다
저자
시인 문학박사 문학평론가 충북 옥천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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