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인 테니스
테니스를 계속 하면서, 실력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어느날은 작은 목표를 세워더랬다. 게임에서 이기면 예쁜 테니스복을 나에게 사주기로 말이다.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옷을 입으면 그만인 것이다.
잘하고 못하고는 전혀 다른 문제이다.
면접에서 떨어진 날, 잘하려고 했는데 또 망친 날, 수십번 연습했는데 사랑합니다 라는 그 한마디 말을 못한 날, 아무도 나를 위로해주지 않는 날,
그런 날에도 나를 위해 좋은 옷을 입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