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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여 Sep 17. 2023

상대방에게 인정받는 대화방법

말은 그 사람의 향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자신의 감정에 대한 표현을 쉽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노출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말은 그 사람의 향이라고 표현할 수 있으며, 말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품격을 느낄 수 있다. 자신과 잘 어울리는 말을 사용하면서 본인의 감정과 의도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데 과연 우리의 대화는 이를 잘 지키고 있을까?



사람들은 간혹 대화를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대상의 문제로 생각한다. 하지만 대화는 대상의 문제가 아니라 능력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상대방의 감정을 제대로 공감하고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인간 관계도 잘 맺고 정서 기능이 높을 수 있다.

그리고 절제되지 않은 감정적 표현으로 사회생활에서 손해를 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적재적소에 상대방의 감정을 배려한 표현으로 포용하며 유연하게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현명한 사람도 있다.

상황에 맞지 않으며 자신만의 주장과 표현으로 상대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은 공감 능력이 부족할 수 있다.

현재는 자신의 주장만을 잘 어필하는 것도 중요할 수 있지만 대화를 잘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져야 어떠한 상황에서든 원활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공감 능력은 적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 강점이자 무기가 될 수 있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는 속담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만큼 말의 중요성과 책임감을 강조한 것이다. 한번 내뱉은 말은 누군가의 가슴속에 상처를 주거나 감동을 줄 수 있기에 말하기 전 여러 번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 내면에 자신만의 말 그릇을 가지고 있고 그 크기와 깊이가 저마다 다르다. 말 그릇이 넉넉하여 상대방의 말에 공감해 주고 주위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말 그릇이 작아 자신과 타인을 불편하고 힘들게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상대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대화방법은 자신의 말 그릇 속에 사람을 담을 수 있을 정도의 깊이 있는 말로 상대를 넉넉히 감싸주는 것이다. 일단 입 밖으로 나온 말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데, 상대방에게 공감과 위로의 말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사랑받기에 충분하다.

말은 각자가 살아온 습관의 축적물이기에 자신의 내면과 닮아 있고 그 사람의 인생일 수도 있다.
좋은 향이 나는 사람은 몸에 뿌린 향수뿐만 아니라 배려와 품격이 담겨 있는 말 때문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도 누군가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되는 향을 풍길 수 있도록 사랑받는 말을 날마다 실천해 본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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