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고통을 줄이는 명상

우리가 명상을 시작할 때는 기대하는 바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든지,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잘 해결하고 싶다든지,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다든지, 몸의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든지, 깨달음을 얻고 싶다든지 다양한 이유들로 명상을 시작하게 되죠.  

명상은 이 모든 문제들에 효과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명상을 한다고 해서 삶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거나 쉽고 편한 삶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죠. 

명상을 통해 우리가 고통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은 불필요한 일을 줄이는 일입니다.  

명상은 마음을 고요히 하고 알아차림이나 통찰력 등을 개발하여 실제적으로 존재하는 것들과 마음이 덧칠하고 반복하고 꾸며낸 이야기들에 휘둘려서 착각하고 오해하고 왜곡하는 것들을 동일시하지 않게 도와줍니다. 그래서 필요한 수고로움이라면 기꺼이 감수하고 불필요한 고통을 줄여나가는 거죠.  

실제적으로 우리는 실재하는 고통보다 많은 고통을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초래합니다. 명상은 우리들이 생각이나 감정이 사실과 다르게 작동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실제로 존재하는 것에 집중하도록 도와줍니다. 그것만 잘해도 우리는 불필요한 고통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니, 명상할 때 감정이나 생각을 가라앉히고 지금 이 순간의 현존에 깨어있도록 단련하는 일은 복잡한 일상의 수많은 일, 사람, 관계를 대할 때 그 실존에 깨어있도록 도움으로써 우리의 불필요한 고통을 줄이는데 정말 효과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그 의문을 가지고 명상을 직접 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