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상을 7살때부터 경험하셨다구요?

<당신도 잠 못 들고 있었군요> 18문 18답

네. 저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명상을 접하는 행운을 가졌습니다. 저의 어머니께서 신심이 깊으신데 혼자만 신앙생활을 하신 것이 아니라, 저희 삼남매가 어릴 때부터 생활 속에서 마음을 진정시키거나 무서움을 물리치는 방법 등을 알려주셨어요. 하루는 앉아서 명상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말씀대로 해보니까, 몸이 금방 사라지면서 편안하고 고요하면서 어떻게 표현할 수 없지만 아무튼 좋았어요. 그 때가 7살이었고, 그 이후에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시험을 볼 때마다, 저희들은 거의 매주 월요일마다 시험을 봤거든요. 그 때마다 저는 시험이 시작되기 몇 분 전이면 공부하던 자료를 다 내려놓고 가만히 앉아서 명상을 하며 기도를 했죠. "적어도 아는 것을 틀리는 실수는 하지 않게 해주세요." 이렇게 마음 속으로 기도를 하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다가 시험을 치렀어요. 어렸지만, 그렇게 하면 마음이 안정되고, 실수도 잘 안하고 해서, 학창시절의 수많은 거의 모든 시험 전에는 명상을 했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