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힘들어하는 청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당신도 잠 못 들고 있었군요> 18문 18답

by 은종

이 책은 여러가지 답답한 현실 때문에 힘들어하는 젊은층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간단하게 젊은 사람들에게 두 가지만 요약해서 이야기 해 준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일단 "정말 애쓴다. 하지만 괜찮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현대 사회가 너무 경쟁적이다 보니, 태어나서 지금까지 너나 할 것 없이 애쓴다 싶더라구요.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요즘 제가 사는 강남쪽에서 지인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초등학생 마저도 대학교 입시를 걱정하는 상황이더라구요. 놀아야 할 나이에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입시를 염두에 두고 살다가 정작 대학을 나와서 취직도 너무 어렵쟎아요. 연애도 어렵고, 결혼도 어렵고, 집을 사기도 어렵고. 요즘 이 사회가 제대로 굴러가는 것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경쟁적이고 살아가기가 힘든 상황임에는 틀림이 없어요. 그러니 모두들 너무 애쓴다. 다들 애쓴다. 그리고 젊을 때는 더 힘들게 느껴진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세상을 좀 더 이해하게 되면 나아진다. 그러니 힘을 내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동시에 정신차리고 화이팅 하자는 말도 해주고 싶어요.

힘든 상황이라고 모두 힘든 건 아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아서 어떤 힘든 상황도 겪어내며 자기 답게 피어나는 사람들도 있다. 문제는 자기가 자신을 잘 알 만큼 스스로를 아는데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이고, 안다하더라도 실천에 옮겨서 실험하고 결론을 낼 때까지 치열하게 살아보지 않는다는 거예요. 누구나 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남의 것 부러워하기는 쉬워도 뭔가 결과물을 낸다는 건 어렵쟎아요. 그렇다보니 어렵다는 핑계로 노력을 덜 하는 면도 있을 수 있다는 거예요. 물론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노력을 하는데도 힘든 상황은 백번 이해해요. 하지만 그걸 안하고 있는 분들께 이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거예요.


'자기가 뭘 하고 싶은 지 알아내라.' '알았으면 되게 하라. 어떤 변명도 상황도 탓하지 말고, 되게할 수 있는 플랜A를 세우고 집중하라'는 거죠. 이것 저것 기울이고, 남들하니까 하고, 하다가 조금 힘들면 그만 두고, 잘못되면 남 탓하고 이런 식으로 살아서는 진전이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 자신을 먼저 들여다 보세요. 그리고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을 정확하게 알고, 하기 싫은 것, 자기에게 맞지 않는 것은 털어내면서, 하고 싶은 것 하면 잘 하는 것에 집중에서 나아가는 거죠.


"적은 밖에 있지 않다. 내 안에 있다.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전부 없애버렸다. 그리고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 - 징기스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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