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이 되면
어떤 사람은
집에서 감자를 깎고 채소를 다듬으며
요리를 한다.
이 것이 삶이다.
어떤 사람은 식당을 고르며
뭘 먹을지 생각하고
먹고 싶은 음식을 정해서
식당에서 주문을 한다.
이것 또한 삶이다.
삶에
더 좋고 더 나쁜 삶은 없다.
다만
각자에게
지금
주어진
삶이 있을 뿐이다.
너무 나누고 비교하고 경쟁하니
불필요한 고통이 따라온다.
온전히 내 삶에 집중하면
최소한
부풀려지거나 왜곡된 괴로움은
따라오지 않는다.
내게 주어진 딱 그만큼만 경험하면 된다.
심지어
경험하다보면
또
금방 지나간다.
이 모든 게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