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행복은 주도적인 자기 선택에서 비롯된다.
디오게네스는 말한다. 행복은 순전히 자기 선택에 달렸다고.
돈이든, 명예든, 여행이든, 맛있는 것이든, 사업이든, 노래든, 영향력이든, 아이 잘 돌보기든, 요가든, 명상이든, 꽃 가꾸기 든, 술 마시기 든, 영화 보기든.
그 어떠한 것이라도 자기 의지에 의한 선택에 의해 마음의 갈등 없이 몰입할 수 있으면 행복한 거다.
문제는 그걸 모르고 무작정 남들 따라하거나, 광고에 현혹되거나, 자기 선택을 포기하고 되는대로 사는거다.
나는 2011년 태평양을 건너 캐나다로 임지를 옮기는 순간부터 더 이상 정신없이 바쁘게 살지 않기로 했다. 혹시 바쁘다면 온전한 나의 선택에서 비롯된거다. 그러니 언제든 멈출 수 있다.
마음의 평화나 고요, 기쁨, 타인에 대한 순수한 애정. 이런 건 돈주고 살 수도 없고 가격을 매길 수도 없다. 어느 순간 돈만 많은 사람은 부럽지가 않았다. 삶의 질로 보면 누가 더 부자인지 알기도 어렵다.
그러니 아무도 타인의 삶을 저울질하거나 비교할 수 없다. 오직 자신만이 알 수 있다. 마음에 만족감이 커지고, 조급함이나 걱정이 줄어들고, 다른 사람에 대해 배려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면 잘 살고 있는거다. 크게 소리내어 말하지 않아도 행복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