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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쟁사회에서 인위적인 노력을 멈추고 쉬어도 될까?

혼명상 가이드 북 <나는 명상하는 사람입니다> Q & A 7

by 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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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야 나에게 최적화된 나에게 꼭 맞는 길이 드러나고, 그 길을 찾는 것이 경쟁력 중에 경쟁력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돌아볼 틈도 없이 쉼없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게 무조건 달리쟎아요. 자기에게 맞는 길의 방향을 잡고 달려야 좋은 결과를 볼텐데 먼저 달리다보니 자기만의 고유한 경쟁력이 없는 거죠.


오히려 제가 묻고 싶습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사회에서 정말 강력한 경쟁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진짜 무엇을 준비해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성공하고 겸해서 행복하기까지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이 질문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제 생각에 모든 경쟁력의 원천은 자기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잘할 수 있고, 자기가 하고 싶은, 자기에게 맞는 것을 하게 되면 누가 뭐라고 해도 지속해서 할 수 있고, 지속해서 하고 하다 보면 잘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급선무죠.


얼마전 우연히 7년 만에 컴백한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 권지용씨의 POWER라는 노래 가사에 '나는 나다워서 아름다워'라는 대목이 보여서 혹시 지디가 명상을 했나 찾아보니까 역시 명상을 했더군요. 인터뷰 내용 중에 "많이 내려놨다" "명상을 통해 마음 관리를 하는 중이다" "요즘 바람처럼 선선한 느낌이라며 너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적당하다"는 표현들이 보이는데 명상이 삶 속에서 승화되는 모습들이 의 엿보여서 참 반가왔습니다. 어쩌면 이 명상의 힘으로 오랜 공백을 깨고 멋진 모습으로 컴백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죠.


진정한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진짜 자기가 드러날 수 있는 삶의 여백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오던 방식, 지금까지 투자한 시간과 노력, 타인의 기대와 바람, 남들과의 비교 때문에 멈출 수 없고 살던대로 살면서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면서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거나 무력감을 느끼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자기에게 맞지 않는 길을 가니까 능률도 떨어지고 열정도 없으니까 스스로 자꾸 도태되는 것 같고 돌파구도 찾지 못하는 삶을 살 수도 있는 거죠.


자기 길을 찾은 후에 경쟁하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경쟁하다보면 성공할 때도 있고, 실패할 때도 있지만 자기가 원하는 길이기 때문에 그 모든 것들이 경험이 되면서 삶을 알차게 가꿀 수 있죠. 문제는 자기를 모르는 채로 경쟁에 뛰어드는 것이고, 자신을 알고 경쟁하더라도 자칫 길을 잃으면 자기가 원하는 삶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기 때문에 ‘때때로 인위적인 노력을 멈추고 쉬고 쉬다보면'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떠오릅니다. 노력으로 '하는 생각'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죠. 영감이고 직관입니다.


이러한 영감과 직관은 기존의 사고방식으로는 생각하기 힘든 창의적이고, 총섭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죠. 이러한 아이디어야 말로 강력한 경쟁력을 갖게 됩니다. 그러니까 너무 앞만 보고 달리거나, 살던대로 사는 것만이 살아남는 길이라는 강박을 내려놓고 때때로 스스로를 믿고 모든 노력을 멈추고 쉬고 쉬는 명상을 하는 것도 경쟁사회에서 자기만의 경쟁력을 갖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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