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명상 가이드 북 <나는 명상하는 사람입니다> Q & A 11
명상을 한 후로 걱정이 줄어들고 마음이 편안해졌다는 사람들이 많고, 명상을 시작한 지 5주 만에 피부가 환해지고 표정이 밝아진 사람도 보았죠. 제각기 차원이 다른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명상 후 일시에 다 풀렸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업무에 집중력이 높아지고 조바심이 줄어든 사람도 있죠. 대체로 마음이 평온해지 고 여유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런 경험들을 하면서 명상을 오래 오래 계속하면 명상을 할 때나 안 할 때에도 일상생활 전반이 산란함이 고요함으로 대체되고, 걱정과 두려움이 비워진 자리에 사랑이 차오릅니다. 세상에 대해서나 타인에 대해서 관용적이 되면서 마음에 화가 줄어들고 상대를 깊이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게 됩니다. 자신에게도 친절하고 만족감이 차오르죠. 비록 최선의 결과나 최고의 성취를 이루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모두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깊은 이해가 스스로나 타인에 대해 더 관용적이 되고 친절하며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기반이 되죠.
명상을 하기 전에는 생각이나 감정이 지배적입니다. 의욕이나 욕심이 앞서고, 의무와 책임, 당위와 기대, 타인의 시선 등이 중요하지만 명상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세상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깊어지면 인정할 건 인정하고 수용할 건 수용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마음이 과거나 미래를 떠돌지 않고 현재에 머무르는 순간이 늘어나면서 과거의 잘못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근심 걱정이 줄어듭니다. 오히려 그저 온전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 하면 좋은 일을 하면서 몰입의 즐거움이 늘어나죠.
내 마음을 마음대로 쓸 수 있게 됩니다.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 마음의 작동 원리를 알게 되면 쉬고 싶을 때 쉬고, 집중할 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는 것 또한 명상의 큰 잇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마음이지만 자기 마음대로 쓰지 못합니다. 일단 어떤 생각이나 감정의 동요가 일어나면 거기에 휘둘려 정신을 못차리고 그 생각이나 갑정에 휘둘립니다. 그래서 실수도 하고, 정말 자기가 원에 집중을 못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명상을 통해 밖으로 향하던 관심을 안으로 돌려 내 마음을 잘 알면, 남의 마음도 잘 보이고, 집중력이 커져서 공부든, 일이든, 연애든 어떤 분야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자기가 원하는 삶으로 가꿔나갈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마음이 대범해져서 왠만큼 사소한 일에는 감정의 동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쉽게 화가 나지 않고, 무슨 일이 잘 되거나 잘 못 되어도 심하게 기뻐하거나 상심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명상을 하면 얻게 되는 것들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사람따라 처한 상항이나 겪고 있는 문제들이 다르기 때문에 명상을 자기 문제를 해결하는 것까지 표함해서 실천해 나가면 스스로 느낄 수 있는 확연한 변화를 실감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