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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언제부터 명상을 시작하면 좋을까요?

혼명상 가이드 북 <나는 명상하는 사람입니다 > Q&A 15

by 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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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지 말고 오늘부터 당장 시작해 보세요. 시간 날 때 틈틈이 해도 좋고, 고정된 시간 을 정하는 것도 좋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간단히 몸을 풀고 앉 아서 명상할 수 있습니다. 출근해야 하는 분은 점심 후에 혼자만의 장소를 찾아서 잠시 명상할 수도 있죠. 가까운 공원이나 주변 벤치에 앉아서 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 근무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나 전철에서도 잠 깐 시간을 낼 수 있죠. 저녁 먹고 잠들기 전 잠깐 앉아서 명상할 수도 있습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분은 언제든 시간을 낼 수 있죠. 아침 먹고 잠시 티타임을 가진 후 앉아서 명상할 수도 있고, 오후에 한 가한 시간을 잠시 할애할 수도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지 가능하죠. 중요한 것은 마음을 먹는 일입니다. ‘해야겠다’ 생 각하면 어떻게든 시간을 낼 수 있지만 ‘못 하겠다’ 생각하면 어떤 시간도 할애하기가 어렵죠. 몸으로 앉아서 명상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앉지 않 으면 명상을 할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서든 눕든 마음만 내면 할 수 있죠. 마음을 내서 명상의 심경으로 ‘고요하고 깨어있는 마음’ 을 챙기는 것을 잊지 않으면 됩니다. 명상이 눈 감고 앉아 있는 것 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죠. 몸을 앉힐 수 없다면 마음을 앉히면 됩니다. 마음을 고요히 하고 정신을 차려서 산란한 마음을 알아 차리고 깨어나면 명상인 거죠. 무슨 일이든지 시작이 반입니다. 미루지 말고, 오늘부터 당장 ‘ 명상하는 사람’이 되어보길 바랍니다. 하다 보면 길이 열립니다. 명상을 함께 할 수 있는 인연이 나타나기도 하고 스스로 어떤 매 력에 빠져들 수도 있죠. 한 송이 꽃을 피우듯 일단 시작하며 씨앗 을 심는 겁니다. 때가 되면 꽃이 핍니다. 여러분만의 향기와 빛깔 을 지닌 꽃. 어떤 꽃이 피어날지 호기심을 갖고 소박하게 시작해 보기 바랍니다. 책으로만 읽고, 말로만 듣던 명상의 김치 맛을 직 접 체험해 보세요. 오늘부터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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