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쉽지 않습니다. 하던 일을 멈추고 실제적으로 꿈꾸는 삶을 도전한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게 사실이죠.
쉽지 않기 때문에 저 자신에게 수도 없이 묻습니다. 통장 잔고를 쳐다보며, 수많은 생각들이 일어났다 사라지곤 하죠. 어쩌다 몸에 이상 증상이 있거나 아플 때는 조금 더 심각해지죠. 맑은 하늘에 비, 구름이 스쳐 지나가는 것처럼 마음의 동요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수시로 저에게 묻습니다. 괜찮겠냐고.
그래서 아예 질문을 바꿨습니다. '두려움은 과연 어디서 비롯되는가? 도대체 그 원인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이 두려움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어디에 있나?'
그 뿌리를 파헤쳐 들어가지 않고는 종류만 다를 뿐, 우리는 늘 셀 수 없는 두려움을 마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참에 아주 이 두려움에 대해서 직면하며 그 해답을 찾는데 진심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서울로 거처를 옮긴 후, 동서양의 철학에 대해 관심도 많이 갖게 되어 수 많은 책들을 배고픈 사람이 밥 먹듯이 섭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이미 수도 없는 책들을 통해 이미 다 밝혀 놓았다는 사실을.
중요한 건, 그렇게 사느냐. 그렇지 못하냐의 차이라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도전해보지 않고서는 어디로 나아가야 할 지 도무지 알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궁금해서라도 계속 나아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동시에 그 두려움의 원인까지 밝혀 나간다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말이죠.
지금 이 순간에도 꿈꾸는 삶을 향해 도전하고 싶은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살던 대로 살면서 도전이 가능하다면 조금만 노력을 더하면 됩니다. 경우에 따라 길을 바꾸거나, 관계를 정리하거나, 장소를 떠나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머리로는 예측할 수 없는 게 실상입니다. 그러니 몸으로, 삶으로 직접 부딪혀보는 수 밖에 없죠. 열린 마음으로 도전을 하고, 자기 경험에 따라 길을 찾는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두려움은 도전하는 자가 짊어진 왕관과 같은 것입니다. 빛나는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야 하는 거죠.
꿈꾸는 삶을 가슴에만 담고 계신 분들, 용기 내어 도전해 보시길 응원합니다. 꿈꾸는 삶이 지금 살고 있는 그 삶이라면 행운이고 응원합니다.
다만 스스로를 속이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