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우린 모두 삐걱거리는 수레를 끌고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걷는 여행자
문득 전장에서 홀로 싸우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열심히 살아왔는데 손에 잡히는 것이 없다고 느껴질 때,
서른이 넘었는데도 안정된 위치에 있지 못하고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껴질 때
마음이 막막했습니다.
‘나만 그런 걸까요? 다른 사람들도 그럴까요?’
물어보고 싶었지만 누구에게 물어야할 지도 몰랐습니다.
학교 다닐 때까지는 이렇지 않았습니다.
성적도 좋았고, 자신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회에 나와 보니 왠지 뒤처지는 것 같았습니다. 말수는 줄어들고, 마음을 터놓을 사람도 많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깨달았습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생이 그렇게 안정적이거나 평온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요.
무언가를 많이 가진 사람들은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그것을 차지하려 애씁니다.
그들의 삶 또한 결코 평탄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느 길을 가든 흔들림 없는 성공이나 어려움 없는 인생은 없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삐걱거리는 수레를 끌고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걷는 여행자와 같았습니다.
삶이 어려운 이유는 많이 가졌거나 적게 가져서가 아니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 근본적인 질문을 해결하지 못한 채
혼란과 갈등, 막막함과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나를 알고, 세상을 알아
나에게 맞는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세상이 무엇이라 말하든 스스로의 기준으로 살아갈 때
비로소 막막함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요즘은 기존의 사고방식과 틀을 벗어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튜브만 보아도 100여 개국을 여행하며 사는 부부,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사람들,
전기를 거의 쓰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사는 사람들처럼
과거에는 상상에만 머물렀던 삶을 실제로 살아가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그 길 또한 쉽지는 않습니다.
서른이 되어 앞날이 막막하고 자신감이 흔들리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마흔, 쉰이 되어서도 삶에 대한 통찰이 없다면 또다시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비싼 집, 좋은 차, 안정된 직장, 경제적 여유를 갖추었다 해도 마음까지 평온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질문을 멈추지 않는 일입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나는 언제 행복합니까?
가슴 설레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입니까?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이 질문을 놓지 않는 한, 길은 완전히 막히지 않습니다.
물론 일상의 책임을 다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해야 할 일을 피하면서 자기 행복만을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해서는 안 될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거짓과 불안을 키우는 선택은 결국 더 큰 혼란을 가져옵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만큼, 하고 싶은 일에 에너지를 써 보아야 합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면 불필요한 짐을 하나씩 덜어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꼭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줄이며 삶의 여백을 만들어가다 보면, 다시 숨이 트이고 영감과 용기가 살아납니다.
그때 비로소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힘도 생깁니다.
다만 힘든 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아무 노력도 하지 않은 채 현실을 원망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변화가 저절로 오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입니다.
정신을 차리고 질문하고, 아닌 것은 버리고, 원하는 방향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래서 말하고 싶습니다.
힘들어도 괜찮습니다.
남들도 힘듭니다.
그러나 모두가 그렇게 흔들리기만 하며 사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문제를 직시하고, 욕구를 성찰하며, 자기 행복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세상의 편견이나 오해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기준으로 삶을 세워가는 사람들입니다.
선택은 결국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어떻게 살고 싶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