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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자기를 아는 일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자신에 대해 정확히 알고, 모든 선택의 상황에 자기 기준이 분명해지면 마음의 동요가 줄어든다는 거죠. 말하자면 마음에 불안이나 긴장, 혼란이나 갈등이 줄어들고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 등에 대해서도 담담해진다는 겁니다.
저도 어릴 때에는 뭔가 내 마음이 편하지 않은 것은 제가 둘러싸여있는 환경 때문이 아닌가 생각을 했어요. 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 타인과 세상이 문제가 있다고 느낀 적도 많았죠. 제 스스로도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늘 바빴고, 나는 그렇게 열심히 사는데 주위 사람들이 너무 다른 방향에 관심이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하며 은연중에 무시 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지난 히말라야 등산을 하던 중 에베레스트 초입에 갑자기 ‘모든 문제는 네 안에 있고, 해답도 네 안에 있다’는 자각이 들면서 밖으로 향하던 시선이 본격적으로 안으로 향하기 시작했어요. 아쉬탕가 요가 8단계 중에 5번째에 해당하는 쁘라띠하라가 시작된 거죠. 기독교에서 말하는 회심이 여기에 해당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마음이 덜 본질적인 것에서 본질적인 곳으로 향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겠죠.
그렇게 제 안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오랫동안 명상을 한다고 했지만 근본적인 변화가 구체적으로 시작되는 거죠. 결국 나를 알아서 나로 사는 일이 모든 성공과 행복의 관건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얼굴 생김새만큼이나 다른 가치관, 자질, 인연, 사명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자기를 잘 알아서 자기 기준으로 살 수 있으면 마음의 동요가 확연히 줄어듭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나 다른 사람의 가치에 따라 살면 왠지 자기에게 잘 맞지 않아서 자신감을 갖기가 어렵습니다.
배우는 것도 좋고, 타인의 조언이나 의견, 가치를 참고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모두 스스로의 내면화 과정을 거쳐 자기 것으로 만든 후, 자기 삶에 적용해야 흔들림없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자기를 잘 알아야겠죠. 자신의 잠재성과 능력, 한계와 비전,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나 꿈 등에 대해 잘 알아야 그 방향으로 힘있게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이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면서 할 일이 너무 많죠. 그래서 균형감각이 중요합니다. 밖으로 해결해야 할 일과 내 안을 들여다보며 나를 알아가는 일이 균형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거죠. 중요한 것은 밖만 보면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얻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흔들리기가 쉽죠. 자기 안을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누가 뭐래도 자기 길을 자신있게 걷기 위함이죠.
자기 길이어야 몸에 맞는 옷처럼 편안하게 가고 싶은 길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살면 그 불편함이 일상에 계속 불편함을 초래할 수 밖에 없죠. 원인도 모른채 만족감이나 행복을 얻기 보다 불편, 불만, 불안을 느끼기 쉽다는 거예요. 감정의 동요 때문에 이미 가진 것을 맘껏 누리지도 못하고, 노력해서 만들어 나가야 할 것들에 대한 집중력이 없어서 원하는 삶을 이끌어나가기도 어렵습니다.
자신을 잘 알려면 관성의 법칙으로부터 한 발 떨어져 고요한 시간은 필수입니다. 고요한 것은 반드시 조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소음 속에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고요를 발견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이 있으면 고요할 수 있죠. 고요는 고요 자체만으로도 마음을 치유하고 편안함을 주지만, 깊은 고요는 늘 명료함을 동반합니다. 이 명료함이 분별력이지죠. 무엇을 할 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 지. 무엇이 중요한 지,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 지금 해야 할 일인지, 나중에 해도 되는 일인지. 내가 해야 할 일인지, 그냥 침묵을 지켜야 하는 일인지. 분명한 분별력이 생긴다는 거죠. 삶의 지혜입니다.
세상에 중요한 것이 많겠지만, 무엇보다 자신을 아는 일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자기를 제대로 알아가게 되면 알 수 없는 자신감이 내면에서부터 차오르면서 실질적인 변화가 동반됩니다.
어떻게 하면 자신을 잘 알 수 있을까요? 각자 한 번 생각해보세요
#자신을아는일 #모든성공과행복의열쇠 #나는누구인가 #어떻게살것인가_은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