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소방관, 경찰관, 파일럿 등 위험한 현장의 직종을 제외하고 사무직으로 분류할 수 있는 직업 중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직업으로 홍보 전문가가 선정되었다. 전체 순위는 5위. 바로 위에는 홍보 전문가와 역할이 겹치는 이벤트 코디네이터가 자리를 차지했다.
홍보, PR의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뿐 아니라 끊임없는 트렌드에 대한 조사와 습득, 변화무쌍한 미디어와 여론에 대한 발 빠른 파악과 대처, 안팎의 다양한 사람, 조직과의 커뮤니케이션 조율 등 익히고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을 뿐 아니라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PR 전문가에게는 높은 생산성이 언제나 요구된다. 제한된 시간 안에 많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배포할 보도자료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언론사의 뉴스나 신문 발행을 늦출 수도 없고, 여론 대응은 최소한 시간 단위로 체크하고 그 안에 대응해야 한다.
Laura Hale Brockway은 격무에 시달리는 PR 전문가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몇 가지 팁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프로젝트 마감이 다가오거나, 중요한 제안서 제출 일자가 다가온다면 그 일에 집중해서 처리할 'Work Day'를 선포하고 실행하라. 이때는 정말 긴급한 일이 아니면 다른 미팅이나 업무처리는 제외해야 한다.
이메일은 여전히 업무 처리에 핵심 커뮤니케이션 도구이다. 그래서 많은 PR 담당자들이 수시로 이메일을 확인한다. 문제는 이메일 확인을 수시로 하게 되고 그렇게 들어오는 일들을 그때그때 처리하다 보면 정작 본인이 해야 할 자기 업무를 놓칠 수 있다.
습관적으로 Outlook을 켜거나 회사 메일 사이트를 여는가? 그렇다면 이메일을 꺼라. 그리고 일정 시간을 이메일 확인 및 처리 시간으로 잡고 그 시간에만 확인하고 처리하라.
PR 업무는 필연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협업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회의는 피할 수가 없다. 한국의 많은 PR 실무담당자들이 야근을 피할 수 없는 이유로 회의를 꼽는다. 일과 시간에는 안팎의 각종 회의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업무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저녁 식사 이후인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다.
굳이 내가 필요 없는 회의라면 참석을 거절하라. 굳이 참석해야 한다면 그 회의 이후 새로 업무가 생기지 않도록 아주 작은 역할만 받아라. 안 받는 것이 제일 좋긴 하다.
커다란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간을 기다리지 마라. 8시간이 들어갈 일을 통째로 확보하는 것은 어렵다. 일을 1시간 단위로 나누고, 그렇게 나눈 것들마다 목표를 설정하라. 그 목표들이 모이면 원래의 프로젝트가 완성 되도록 하라.
그렇게 하루의 업무 시간을 디자인해야 한다. 그래야 낭비하는 시간이 발생하지 않고 프로젝트는 목표한 시간에 끝이 난다.
지금 일하고 있는 분야의 최신 소식을 비롯해 돌아가는 세상과 여론의 흐름, 트렌드에 대한 확인 등에 효과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팟캐스트이다. 특히 책이나 논문 등을 읽을 시간을 내기 어려운 PR 실무자들에게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팟캐스트를 듣는 걸 권한다. 당신의 전문성을 업그레이드할 좋은 방법이다.
특별한 이벤트나 행사가 잡히지 않으면 주말은 한숨 돌릴 수 있는 시간이다. 그래서 금요일은 자칫 들뜬 마음에 정신없이 보낼 수 있다. 금요일 오후에 다음 주 월요일에 처리할 일들을 확인하고 필요한 것들을 미리 준비해 놓자. 그러면 주말을 맘 편히 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월요일 아침의 스트레스와 업무 혼선을 미리 막을 수 있다.
일이 내 삶의 주인이 되지 않도록
앞에서 말한 것처럼 PR 업무는 자칫하다간 쏟아지는 눈앞의 상황에 대한 대응에 급급하다가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 앞에서 말한 팁의 핵심은 스스로가 자기의 일과 시간을 주도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일과 타인이 나를 주도하게 되면 온갖 스트레스와 낮은 생산성에 시달리다 상상하고 싶지 않은 결말을 맞을 수 있다. 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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