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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뒤집는 작은 아이디어들, 세 가지 성공포인트


몇 해 전 유럽의 어느 철도 회사에서 새로운 노선을 론칭했다. 


회사는 승객들이 최대한 안락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엄청난 비용을 들여 각종 첨단 편의 시설과 장비로 기차를 가득 메웠다. 하지만 6시간 동안에 가까운 운행 시간에 손님들은 지루해했다. 보다 못한 회사는 어느 유명한 마케팅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요청했다. 회사는 고객 만족 개선을 위해 수십만 유로의 비용도 각오했다. 하지만 그 전문가가 내린 처방은 매우 간단했다.


출처:  www.hanintel.com/


맛있는 와인을 제공하면 승객들은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겁니다.


● 크고 많은 것이 정답이 아니다


PR 기획을 하고 실행을 할 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대대적인 온 오프라인 광고와 참여 이벤트 등을 통한 대규모 물량 공세를 답으로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수많은 미디어에서 매일매일 한없이 쏟아지는 콘텐츠들의 숫자들은 웬만한 홍보 활동을 펼쳐 보았자 티도 안날 거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PR과 커뮤니케이션은 무조건 많이 노출시킨다고 해서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왜냐면 이것은 사람의 생각과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것은 접촉의 횟수보다 접촉한 그 순간의 임팩트, 혹은 누적된 접촉과 시간, 소통의 유무 등 다양한 다른 조건이 있다.


그래서 Scott Steinberg는 커다란 변화를 위해 작게 생각하기를 권한다. 그는 디테일하고 작고 단순한 생각에서 커다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고 말한다.


전략과 프레젠테이션, 시장에서의 포지셔닝의 단순한 변화가 커다란 규모의 프로모션과 맞먹는 강력한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 작은 생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온 기업들 


Steingerg는 가장 먼저 쇼핑몰 Target을 예로 든다. 회사의 이익이 줄어들고 있음을 발견했을 때 그들은 새로운 매장 개척이나 제공 가격 할인 등 전통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대신 단순하고 작은 생각을 시도한다. ‘새로운 소비자가 무얼 원하는가?’ Target은 새로운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패턴과 선호도를 살펴보고 포장 단위를 줄이고 작은 매장을 늘려서 그들이 손쉽게 와서 사 가도록 했다. 


현대자동차는 10년 전 어려운 경제 상황에 자동차 판매가 감소했을 때 대규모 가격 인하를 제시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고객과 소통을 하는 걸 선택했다. 그리고 신차 구매자들이 할부를 납부하는 동안 실직하면 할부 부담을 줄이는 계약을 다시 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2009년 현대자동차의 판매 수치는 두 배가 되었다. 


Hooters의 글로벌 레스토랑 체인점은 재미있는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밸런타인데이에 헤어진 애인의 사진을 가져오면 그 사진을 파쇄해주고 날개 요리 디지털 쿠폰을 증정했다. 헤어진 애인에게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날아가라는 뜻으로 많은 관심을 얻었다.


Starbucks는 음료의 포장과 형태만 바꾸는 단순한 변화로 수익을 개선했다. 얼마 전 유니콘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을 때 Starbucks는 조금만 흔들면 색과 맛이 변하는 유니콘 프라프치노를 출시했다. 커피 한 방울 들어가지 않은 이 음료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출처: www.prnewsonline.com/


● 끊임없이 돌아보고 소통하라


공감할 수 있는 콘셉트, 콘텐츠를 가지고 적재적소에 고객에게 전달하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입하지 않아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Steinberg는 이런 효과를 거두기 위한 기본은 끊임없는 측정과 소통이라고 말한다. 현재 실행 중인 PR 작업들이 누구에게 얼마큼 전달되고 반향을 얻고 있는지를 체크하며, 고객과의 지속적이고 솔직한 소통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이런 작은 생각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한다. 세상을 뒤흔들 작은 아이디어는 아래의 잊지 않음에서 시작된다.


PR과 커뮤니케이션은 미디어에 하는 게 아니라 미디어를 이용하는 사람, 고객과 하는 것이다. 


작가의생각:

아이디어는 내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는 전구와 같다. 어디서 빛을 발할지 몰라 서성이는 그 전구의 모습이 애처롭지만 때론 강력한 빛이 되기도 한다. 


"이제 그만 돌아다니고 한곳에 있어줄래?"

-성공 마케팅 실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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