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왔고 퇴사를 했다
2021년 1월 회고 by.스여일삶 모각회
매월 마지막 날, 한 달의 회고를 기록합니다.
어떤 일을 했고, 무슨 콘텐츠를 보았고, 내 몸과 마음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자 합니다.
1월에 한 일들
북클럽 <19호실로 간 여자들> 2020년 마지막 회차 마무리와 노션 페이지 생성
코로나19로 작년 북클럽을 대면으로 진행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미뤄진 마지막 회차 북클럽을 1월에 마무리 했다. 2021년 북클럽은 온라인으로 전환해서 해보려고 한다. 노션을 좀 더 디테일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이 기회에 북클럽 전용 페이지를 샘플로 제작해봤다. 그동안 어떻게 운영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일 하는 여자의 북클럽 <19호실로 간 여자들> 노션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notion.so/bolie/19-72fa690fcd2d43459be110755d609b5a
<스여일삶> 문장채집 주식편 완료, 부동산편 진행 중, 언론사 인터뷰
호기롭게 문장채집 프로그램을 2개를 시작했다. 재테크 특집으로 진행한 주식 문장채집과 부동산 문장채집을 진행하며 나 역시 전과 다른 깊이있는 공부가 되었다. 언론사에서 스타트업 여성들의 재테크 프로그램에 대해 인터뷰 취재요청이 왔다. 모든 여성들의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기사가 다음주에 배포될 것 같아 이후에 기사 링크를 등록해둬야지.(기사가 나와 링크 공유합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women/981377.html
북스톤 '플레이어' 활동 시작
올 해는 책을 강제적으로라도 많이 읽고 싶어 출판사 <북스톤>의 온라인 서포터즈인 '북스톤 플레이어'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한 달에 한 권 책을 읽고 그 책의 주제에 맞는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이번 달은 내가 수집하는 물품을 스케치하는 것이었다. 그림에 소질이 없지만 아이가 그려달라는 그림 외에 오랜만에 그려보는 스케치였다.
세바시 대학 FT 활동 시작
다시 대학생이 되었다. 바로 '세바시 대학'. 세상을 바꾸는 시간에 나왔던 저명한 강사들의 온라인 강연을 비롯해, 라이브 클래스와 인생 질문에 답을 찾는 세미나를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나는 퍼실리테이터가 되어 타 학우들의 답변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줌으로 진행하는 것이라 온라인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을 제대로 해보는 것은 처음이지만 잘 해내고 있다.
아들과 올해 첫 눈썰매 타고 눈사람 만들기
올해 1월은 눈이 참 많이 왔다. 출퇴근하고 치우는 사람 입장에선 버거운 존재지만 아이들은 눈을 너무나 좋아한다. 윤우는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라고 노래를 부르며 눈을 반겼다. 썰매도 사고 모래놀이 장난감을 들고나가 함께 눈사람도 만들었다. 아이와 함께 눈과 놀아줄 수 있는 시간이 짧기에 올해 1월은 참 고맙고 행복했다.
<창고살롱> 경제적 자유를 준비하는 미니세미나 실시
창고살롱 멤버십을 하면서 참여자로만 있다 '적립식 주식으로 경제적 자유 만들기'란 제목의 미니 세미나를 진행하게 되었다. 내가 공부로 얻은 주식투자의 방향성에 대해 하나의 레퍼런스로 발표를 해보는 시간을 가지니 스스로 투자에 대한 확신도 생길 수 있었다. 앞으로 기회가 닿으면 더 자주 해보고 싶다. 점점 주식 수가 쌓여갈 때마다 해봐도 재밌을 것 같다.
<현대카드> 디지털러버 카드 발급
직장 동료에게 현대카드 중 넷플릭스나 유튜브 프리미엄과 같은 디지틸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료를 매월 최대 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카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디지털 러버'라는 카드인데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프리미엄을 모두 구독하고 있는 내게 필요한 카드였다. 게다가 온라인에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와 같이 간편결제서비스와 연결해서 결제하면 5% 청구할인까지 해주는 카드라 나의 소비패턴과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1년 자동차세 납부
매월 1월은 자동차세 납부하는 달이다. 우리집 차가 내 명의라 청구서가 도착했는데, 새로 발급받은 현대카드로 납부했다.(물론 카드실적에 세금은 적용되지 않지만) 문득 친환경 자동차는 자동차세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서 알아봤는데, 차 값에 관계없이 13만원이었다. 세금도 유지비도 저렴한 친환경차로 언제 바꿔야 하는지 고민이 드는 시점이다. 애플에서 얼른 애플카가 나와주길 :)
<슬로워크> 퇴사
출산 후 경력단절로 시간제 근무(주 30시간)로 입사한 슬로워크를 1월 31일자로 퇴사하게 되었다. 1년 4개월동안 강남1인가구커뮤니티센터,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토스피드, 화난사람들(UX/UI컨설팅), 한겨레21 디지털성범죄 끝장 프로젝트 너머n, 와우책문화예술센터(진행중) 웹사이트를 기획하고 PM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초급 웹기획자로 원격근무하며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멋진 동료를 만나 의미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 당분간은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찾아보려 한다.
1월에 읽은 것
올해 목표는 다시 100권의 책을 읽고 그 리뷰를 남겨보는 목표를 세워보았다. 다독가가 되기 위해 다시 독서근력을 만들고자 한달에 9~10권 정도를 강제성을 갖고 읽고 있다. 이를 위해 서평단과 서포터즈 활동에도 열심히 임하고 있다. 이번 달 좋은 책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는데 특히 하재영 작가님의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를 1월 최고의 책을 꼽고 싶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1년간 결제한 #북저널리즘 콘텐츠를 이번 달에 한 편도 못 읽었다는 점. 다음 달엔 꼭 읽자!!!
- 부의 골든 타임 | ★★★★
- 시선으로부터 | ★★★
- 을지로 수집 | ★★
- 어린이라는 세계 | ★★★★★
- 남자는 고쳐쓰는 거 아니다 | ★★
- 일의 기쁨과 슬픔 | ★★★
- 주가급등 사유없음 | ★★
-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 ★★★★★
- 강남에 집사고 싶어요 | ★★★
*각 독서의 자세한 리뷰는 제목을 클릭하시면 인스타그램 링크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
1월에 본 것
올해는 왓챠와 넷플릭스를 정기 구독 중. 아이를 재우고 난 후 밤에 드라마 정주행하는 재미에 빠졌다. 평소 수사물과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편인데 의외로 주식 관찰 예능과 로맨스물에도 푹 빠질 수 있었던 한 달이었다. 특히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워킹맘의 새벽 갬성을 잡아주는 정말 고마웠던 미드!!!
- 언내추럴 | 왓챠 | ★★★
-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 왓챠 | ★★★
- 스위트 홈 | 넷플릭스 | ★★★★
- 경이로운 소문 | 넷플릭스 | ★★★
- 개미는 뚠뚠 1 | 넷플릭스 | ★★★★
- 에밀리 파리에 가다 | 넷플릭스 | ★★★★★
- 삼진그룹영어토익반 | 넷플릭스 | ★★★★
- #살아있다 | 넷플릭스 | ★★
1월에 산 것
이번 달도 소비요정은 자주 찾아왔다. 예쁜 쓰레기를 잘 사는 나는 조금의 실용성을 찾고자 구매했던 아이패드 파우치와 휴대폰 지갑을 결제했다. 코로나19가 끝나면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야무지게 넣고 카페로 가려고. 스텝퍼는 조금이라도 더 걷고 조금이라도 활동량을 늘리고자 주문했다. 재택근무에 날씨가 춥다보니 집 밖으로 안 가니 점점 살도 찌고 늘어지는 것 같아 스텝퍼를 구매했는데 가성비가 좋은 운동 기구를 만나게 된 것 같아 좋다.
- 멜킨 스텝퍼 | 네이버쇼핑 | 41,900원
- 큐피드곰 아이패드 파우치 | 텐바이텐 | 32,550원
- 로서울 소가죽 휴대폰 지갑 | 29CM | 54,000원
1월의 건강체크
고질적인 허리통증이 심해져 한의원을 두 번이나 다녀와야 했다.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가 필수인데 관리를 잘 못했다. 그리고 작년 건강검진에서 충치가 있다는 소견을 받아 거금을 들여 치료를 받았다. 치아 관리는 정말 잘 해야 건강과 지갑을 모두 챙길 수 있는 것. 이번 달은 많이 못 걸었지만 2월에는 30% 더 늘려보려고 한다. 1월의 제 감정상태는 업무적으로 번아웃이 왔지만 다양한 시도에 만족감, 말이 트인 아들과 대화하는 재미가 있었다. MOODA 앱으로 감정을 더 자주 기록할 것!
- 몸무게 : 52.4kg
- 걸음 수 : 116,533보, 일평균 3,760보 => 다음달 목표는 일평균 5000보에 도전(최종 목표는 매일 8천보)
- 병원 진료 : 한의원 2회(허리통증), 치과 2회(충치치료, 스켈링)
- 감정 상태 : Very Good!(worst | not bad | normal | very good | awesome)
스여일삶 모각회는 한 달에 한 번 모여서 각자 한 달간의 회고에 대한 글을 쓰는 모임입니다.
모각회 자세히 보기 : https://startupwomen.co.kr/event/?idx=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