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참 좋아하는 일상채집 스물두번째
내게 가장 아름다운 일상을 꼽으라면 주저함도 없이 아이와 반려견이 함께 하는 순간 그 자체라 말할 거다. 출산 후 아이를 처음 집으로 데려왔을 때 바닐라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며 냄새를 맡게 했다. 윤우도 뱃속부터 바닐라의 소리를 오래 들어서인지 바닐라가 짖어도 크게 놀라지 않고 자신에게 다가올때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유식을 시작하고 간식을 나눠먹을 때나 걷기 시작한뒤로 서로 잡으러 쫒아다니는 모습 또한 내게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지는 일상이다. 덕분인지 윤우는 어린이집에서도 친구에게 먼저 다가는 사교적인 아이로 성장하고 있고 날카롭던 바닐라도 아이게 조금씩 관대해지고 있다. 새로 사준 어그부츠를 신고 집 안에서 함께 뛰어오는 개구쟁이 녀석들이 내 인생 가장 행복한 일상의 요소다.
내가 참 좋아하는 일상채집 스물두번째_윤우와 바닐라가 함께하는 그 자체
일상채집은 <내가 참 좋아하는 서른개의 일상채집>이란 타이틀로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가을 아침 창가로 들어온 햇살, 놀이터에서 즐겁게 노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 지하철 창가로 보이는 한강 위 구름 등 우리가 '참 좋다'라고 생각하는 순간은 참 많습니다. 기록해두지 않으면 쉽게 잊혀질 순간이기에 매일 하루에 한 가지씩 내가 좋아하는 순간을 사진 찍고 기록해 보고자 합니다. 저는 이런 행위를 '일상 채집'이라 부르며 너무 작은 행복이기에 더욱 소중하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매일 좋아하는 사람, 물건, 장면, 소리, 행동 등 다양한 작은 행복의 순간을 한 장의 사진과 한 줄의 글로 채집해보세요.
-프로젝트 더 알아보기 : https://fair.artandlife.kr/main/information#popup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