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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by 리박 팔사 Feb 21. 2025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현재 나는 40대입니다.

나의 마음과 기억은 20대나 30대와 멀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흰머리와 책임들이 50대나 60대가 가까워짐을 알려줍니다.  


내 생각이지만 겉모습과 생활은 이전보다 세련되고 편리해 진 것 같으며,  

그동안 그것만이 나의 주요한 관심이었습니다.   

문득, 주변 환경을 살펴보니 느리거나 빠르게 바뀌어 간 거 같습니다.   


그 환경들이란 도시, 건축, 주거, 실내 공간, 생활환경 등을 포함하며,

나름의 속도로 바뀌어 가는데도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의 개인적 체험과 지혜 더 나아가 용기와 함께

주변 환경의 형성과 변화에 대하여 우선적으로 현재의 이유를 살펴보며,

다음으로 과거를 기록하고, 미래를 상상해보고자 합니다.


내가 하려는 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되는 일이며, 무엇보다 돈이 생기는 일은 아닙니다.

글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라서 단어 선택이나 문체도 엉망일 것입니다.  

그러나 기세로 계속 진행하거나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한편, 내 의지와는 상관없는 이유, 업무, 약속 등으로 어떤 공간으로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나는 개인적 것들을 기반으로

익숙한 공간을 찾거나 장소를 출발점으로 설정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익숙한 환경을 토대로  

그동안 바뀐 것은 없는지 새로운 것은 무엇인지 머릿속에 저장합니다.

마치 스마트폰 내 소프트웨어가 일정 시간이 지날 때마다 업데이트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평범한 일요일 저녁, 타의이자 자의로 나간 시가지에서

기존의 관성처럼 업데이트를 되풀이 하는 과정에서 문득 아쉬움이 밀려왔습니다.


2000년대 초반 카페, 백화점, 레스토랑, 마트, 편의점 등 남아있거나 사라진 것을 대상으로

나의 개인적 체험과 지혜를 용기 내어 기록하고 싶어졌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오래전 눈여겨 둔 브런치를 시작해보았습니다.  

몇 년전 써둔 글을 가지고 브런치 작가를 신청하였고 이틀 후에 답신이 왔습니다.

“ ... 이제 시작이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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