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에 못먹는 팥죽과 함께 경건하게
2023.01.02. 소재 #목표 #새해
벌써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버렸다. 시간을 정말 야속하게 빠르게 지나가버린다. 갈매기의 꿈 조나단의 빠른 속도 비행연습처럼 순식간에 지나가버린다.
작년 동지 날 나는 팥죽을 먹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 맛있게 먹는 팥죽.. 나는 먹을 기회가 없었다. 혼자라도 먹으려고, 배달앱을 켜서 본죽에 팥죽을 시켰다. 결제가 완료 되고, 오케이 좋았어! 마음 속으로 환호성을 지르고는 씻으러 들어갔다. 싸한 느낌이 문득 들었던 나는 씻고 와서 휴대폰 집어 들었다.
‘배달이 취소되었습니다’
휴.. 팥죽만 보면 생각나는 과거 때문에, 동지 날 팥죽을 시켜 먹지 않는다.
하지만 팥죽을 먹고 싶었던 나는 팥죽과 함께 2022년 마지막과 2023년의 새해를 맞이하고 싶었다. 집 근처 전통찻집 카페에 가서 팥죽을 먹으며 다시 힘들었던 과거를 뒤로 하고, 활기찬 미래를 기원하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목표를 세우기로 했다.
모두들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서 미리 몸이 적응해야 한다며, 야심 차게 새벽 미라클 모닝을 도전한다. 나는 그러지 못했다. 아직 몸이 적응하지 못했다. 매년 도전하지만, 쉽지 않다. 그래서 쿨~하게 9시~10시까지 자고 일어났다. 하지만 하고 싶은 것이 많고, 그것들을 해내기 위해, 시간 관리하다 보면, 시간이 곧 재산이라는 걸 더욱 몸으로 느끼게 되며, 의지가 불타올라 조금씩 미라클 모닝 하게 되리라.
부스럭 부스럭 카페에 도착해 자리에 앉자 마자 한가득 짐을 싸온 나는, 카페 탁자 위에 파스텔톤 형광색 볼펜, 다이어리를 꺼내 나름 세팅하기 시작했다.
“왜 이렇게 볼펜이 많니~ 너는 볼펜이 너무 많아~” 라고 한마디 던지는 남자친구.
“내 자산이야~ 이렇게 해야 이쁘게 꾸미면서 뿌듯하게 적지~ 야심찬 나의 의지라구~ 말리지마~”라며, 결연한 의지를 내보이며 다이어리를 펼쳤다. 다이어리를 잘 꾸미지는 못하지만, 여러가지 색을 쓰면서 다이어리를 쓰면서 체크하는 행동은 나의 엉덩이를 토닥토닥 두드리며 잘하고 있다고 칭찬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기에 포기 할 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리를 구매함으로써 새해를 맞이한다. 나도 새해를 맞이하여 12월에 미리 다이어리를 야심 차게 구매했다. PDS 다이어리 Plan. Do. See 다이어리이다. 수많은 다이어리를 도전했지만, 실패한 적이 많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1년 내내 잘 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스터디언에서 관리하는 카톡방에도 속해 있어, 다른 사람들의 2022년을 되돌아보고, 새해 목표를 엿볼 수 있어서 더욱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나도 잘 써봐야지.
팥죽 한입 딱 먹고, 다이어리를 한 장 넘기는 순간 왼쪽에는 2022 _Look Back, 오른쪽에는 2023_ Look Forward가 날 압도했다. 아.. 어떻게 써야 할까.
고민이 순간 되면서, 시작도 못 할 것처럼 이 흰 바탕의 격자무늬 한 장의 종이가 날 압도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런 나를 위한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니 있다. 구세주만 같다. 스터디언에서는 이 다이어리를 그냥 판매하지 않고, 그전에 사용한 사람들의 사용 방법들의 여러가지 유형들을 예시로 들면서, 소개해 주었다. 많은 사람들은 각자의 다양한 아이디어들로 자신의 공간을 채워 나가는 것이 신기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목표를 엿보는 것이 재미있기도 했다.
2022_Look Back.
나의 2022년을 되돌아보았다. 이뤄낸 것과 이루지 못한것/다시 도전 해야하는 것으로 나누었다.
현재부터 과거까지 했던 일들을 이뤄낸 것에 쭉 기억을 되돌아보며 적었고, 이루지 못한 것들도 적었다. 다시 되돌아보니, 힘들었던 시기였음에도 수많은 일들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역시 사람은 생각만 하기 보단 글로 써서 시각적으로 그 양을 직접적으로 체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2023년_Look Forward.
공부/자기계발, 경제, 운동/관리 크게 3개의 카테고리로 정하고, 그 속에 세부내용을 적었다.
공부는 자격증 4가지 취득, 독서 월 3권 도전, 주식, 부동산, 심리학, SNPE 하기로 하고, 세부내용을 세세하게 적어 나갔다. 공부 안에 있는 카테고리도 큰 카테고리라.. 하다 보면 할 일이 무수히 많기에 시간관리를 잘 해야겠다. 특히 저녁에는 유튜브 안보고 공부하는 환경설정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이 버리는 시간을 공부 시간으로 만들어보는 것이 올해 최대 목표!
경제는 나의 경제적인 자산을 불릴 계획을 세웠다. 쓰다 포기한 가계부도 다시 시작하고, 평일은 무조건 집밥으로 식비를 아끼며, 최대한 저축하며, 1억까지 최대한 자산을 모으는 것으로 꿈을 크게 잡아보았다.
운동/관리는 요즘 너무 살이 많이 찌고, 몇 달전 수술도 한 터라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몸이 되어버렸다. 매일 아침 스트레칭, 명상, 시각화, 감사일기로 나의 정신건강을 다스리고, 홈트 영상과 SNPE 도구들로 나의 육체 건강을 다스리기로 전체적인 목표를 잡았다.
쓰다 보니 계획이 거창하다. 하지만, 나는 할 수 있는 만큼 썼으리라. 자기계발, 건강, 경제적자유 이 세가지에 초집중해서 시간과 멘탈을 관리하는 것이 나의 주 목표이다.
마지막으로 귀요미 고양이의 스티커를 붙이곤 하루를 나의 멋진 새해 계획을 마무리해본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계획한 일들이 연말에는 다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저도 저의 계획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모두 같이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가보아요.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1일차 #소원아이루어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