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요가와 한계에 대한 고찰
플라잉요가의 한계는 내가 설정하기 나름.
내 허벅지에 두 번 칭칭 감긴 해먹들. 이 녀석들이 나의 지방들을 없애는데 도움을 줄 거라는 건 머리로는 알지만, 직접적인 가하는 고통은 극히 많은 인내를 필요로 했다. 아픔을 참지 못하고 이내 포기하는 사람들이 속속 발생했다.
'후... 후...'
입술 사이로 크게 빠져나오는 공기. 내뱉는 한숨 한숨마다 허벅지의 고통을 덜어내 줄 것이라. 생각하며, 지금 나에게 느껴지는 고통들을 참아내어 본다. 힘든 수련의 과정 같은 느낌이었다.
허벅지 근육, 꽉 쥐어짜는 양쪽 팔뚝 근육에 느껴지는 고통들. 이 고통들도 잠시라고 생각하면, 못 해낼 것이 없다. 비둘기 자세, 몽키 자세 박쥐 자세, 루나자세로 두 번 허벅지를 감아서 창문 열기 자세 및 바로 몽키자세 등등 수많은 동작들을 계속해서 도전해본다. 아파서 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동작들이다.
하지만, 막상 아무 생각 없이 선생님을 따라 동작을 하다 보면, 안 될 것 같던 동작들을 해내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옆 집 아주머니들은 못한 걸 나는 선생님을 따라서 해냈다는 뭔가 작은 우월감도 자신감을 높이는데 한몫한다.
되든 안 되는 일단 도전하는 자세.
일단 시도해 보는 자세는 정말 중요하다는 걸 운동하면서 많이 느낀다. 나의 한계는 내가 설정하기 나름이었다. 오늘은 여기까지.라고 그만을 외친다면, 나는 거기까지인 사람인 거다. 하지만, 그만을 외치는 것 대신, 더 나아가 허벅지를 감싸는 동작을 해보자. 선생님을 따라서 계속 동작을 하나하나 따라가 보자. 등등 마음속으로 해낼 수 있다는 주문을 외치고 동작들을 한다면, 일단 되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플라잉 요가에서도 이러한 깨달음을 얻고, 적용할 수 있는데, 인생은 어떠할까.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한계를 설정하지 말자. 나는 뭐든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말자.
독서든, 글쓰기든, 업무든 나에 대한 한계를 설정하지 말자. 내가 하고 싶은 건 다 할 수 있다. 포기하지 말자.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한계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