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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02. 2023
생일 축하받는다는 것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 원피스를 입어야지.'
'신호 대기 하는 김에, 오랜만에 셀카를 찍어볼까?'
오늘따라 가을 하늘은 눈부시게 화창 했다. 지나가는 길의 주변나무들은 알록달록 눈부신 색깔들을 뽐내고 있었다. 차가워졌지만, 상쾌하게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공기의 느낌이 가득한 아침이었다. 오랜만에 안 입던 원피스를 꺼내 입었고, 오랜만에 셀카도 찍어보았다. 그렇게 나의 하루는 이전에 안하던 행동들을 하면서, 특별하게 만들어 나갔다.
아침에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컴퓨터를 켠다. 키자마자 보이는 카카오톡 그리고 네이버에서 두 번째로 나에게 생일축하를 해주었다. (첫 번째는 당일 전날 밤에 나의 솔메이트가 ㅎㅎㅎ) 이런 느낌은 약간 온 세상이 나를 축복해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만을 위한 화면이 떠있다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기에...
"지혜야 생일 축하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자기 전까지 과분한 사랑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생일 축하 한다는 카톡 메시지와 선물을 받았다. 여느 때와 같은 하루패턴이었지만, 오늘은 수많은 축하 속에서 지낸 하루. 감사가 가득한 하루였다.
또한 PDS다이어리 카톡방에서 마침. 오늘. 꾸준 왕 5위 안에 드는 영광을 맞이하게 되어서 정말 축복받은 하루였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