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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빅이슈코리아 Jun 18. 2020

[빅이슈] 서로의 미소를 다시 볼 날을 기다리며

광화문 빅돔 체험기



글. 빅이슈코리아 서포터즈 3기 5조

일러스트. 김채원     



안녕하세요, 저희는 빅이슈코리아 서포터즈 ‘B.ICTOR’ 3기(김채원, 박선민, 서다영, 윤지애, 이승희)입니다. 빅이슈 판매원들께 힘이 되어드리고자 화창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5월 14일, 광화문으로 ‘떼빅돔(3인 이상 진행하는 빅돔 활동)’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거리에서 《빅이슈》를 홍보하는 활동이다 보니 밝은 목소리뿐만 아니라 시선을 사로잡을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고민 끝에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빅이슈》가 눈에 잘 들어올 수 있도록 플랜카드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단발적인 구매를 넘어 꾸준히 《빅이슈》를 사랑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구매자분들께 드릴 쪽지도 열심히 만들어 갔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사람들 속에서 “마음을 나누는 잡지, 빅이슈입니다!”라고 외치는 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이때 송기배 빅판님이 꾸준히 격려를 해주셨어요. 특히 빅판님이 “오늘 점심은 먹었어요? 힘들 텐데 먹으면서 해요.”라며 건네주신 따뜻한 캔커피의 온기는 지금까지 저희의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자주 찾아주시는 단골 독자들 때문에 광화문을 떠날 수가 없다고 말씀하시기도 했는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빅판분들이 거리에 나오기까지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했을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빅이슈》를 알아주고 구매해주시는 분들을 통해, 따뜻함을 함께 나눈다는 일이 생각보다 더 어마어마한 일이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하루빨리 코로나가 사라져 마스크를 벗고, 서로의 미소까지 전할 수 있는 《빅이슈》 판매 활동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함께해주신 송기배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빅이슈》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위 글은 빅이슈 6월호 22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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