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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사랑 biglovetv Jun 12. 2024

상상이라는 땔감

필사 일기 2024.6.12. 수. 초여름

책 : 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

작가 : 최옥정

페이지 : 122P

내용

인간은 상상력을 통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존재다. 어제까지 없던 것을 오늘 아침에 만들어낼 수 있다. 순전히 상상력으로. 실제로 이런 게 생기면 어떨까? 하는 상상력에서 생겨난 물건이 얼마나 많은가. 상상력은 발명과 혁신의 원천이기도 하다.

12분,정자체,가로줄 노트,중성펜,13명의 필우

https://youtube.com/live/v8BmBhJmon4?feature=share

 글씨 잘 쓰는 나를 상상하자.


 오늘 글에서 작가는 인간의 상상이 가지는 힘에 대해 이야기했다. 모든 일이 상상대로 이루어지지 않지만, 상상은 그 대상과 자신을 바꾼다. 상상과 현실을 오버랩하며 자신이 상상의 무대 위에 계속 등장한다면 꿈은 현실에 가까워진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말이 허투루 생긴 게 아니다.


 글씨 교정을 결심하고. 연습을 시작했다면 글씨 잘 쓰는 자신을 열심히 상상하자.


 손 편지에 멋들어지게 쓴 자신의 글씨를 상상하고 그 편지를 읽는 연인의 행복한 표정을 상상하자.

 깔끔하게 정리된 노트를 상상하고 글씨처럼 공부도 일도 잘 되는 것을 상상하자.

 개성 있는 글씨로 당당하게 이름을 쓰는 나를 상상하자. 내 글씨를 보고 깜짝 놀라는 악필러의 토끼 눈을 상상하자.

 내 좌우명을 손글씨로 써서 카톡 대문 사진에 떳떳하게 올리는 기분을 상상하자. 내 글씨로 쓰인 좌우명대로 발전하는 의연한 나를 상상하자.


 하지만,

상상을 상상만으로 끝내지 말자.

상상을 단순한 놀이로만 여기지 말자.

상상을 지금의 나를 성장시키는 땔감으로 쓰자.

상상 속의 나는 무한하다. 누구든 될 수 있고,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


 에디슨은 전구를 상상했고 라이트형제는 하늘을 나는 상상을 했다.

한석봉을 상상하자.

불 끄고 떡 써는 어머니 앞에서

붓을 과감히 돌리는 나를 상상하자.


 나는 매일

누군가가 대사랑을 상상하며

글씨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을

상상한다.


 오늘도 장작을 선물 받았다.

필사로 불을 땐다.

상상 속 내 모습에 조금 더 다가선다.


 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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