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6시 20분
직원의 퇴근시간은 7시 30분
직원이 오늘 할 일이 많지 않다.
나는 지금 배가 고프다
며칠 전, 회사 바로 옆에 새로 생긴 싸고 맛있는 호프집을 발견했다.
직원한테 지금 1시간 일찍 나가서 맥주 한잔 할래? 라고 물어볼까 생각이 들었다.
45살 아줌마 사장
30살 총각 직원
점심밥이야 종종 같이 먹지만
회식은 한 적 없다
딱 3번의 회식은 모두 점심 회식이었다.
날도 좋고, 일은 없고, 나는 그 호프집에 가서 한잔 하기로 결정했는데
같이 가자고 할까? 말까? 고민된다.
그런데... 앉아서 또 일이야기 하게 되겠지?
직원이 뭐가 좋을까...
그냥 일찍 가라고 하고
나는 혼술이나 해야겠다.
너는 좋겠다
나 같은 좋은 사장이랑 일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