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카이간철도 - DMV
아사카이간철도는 단 3개의 역만 운행하던 제 3섹터 철도였다. 일본에서 철도 교통이 가장 열악한 지역인 시코쿠, 그 안에서도 접근성이 가장 떨어진다고 봐도 무방한 곳에 자리한 이 노선은 접근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힘들었다. 어쩌면 유동인구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힘든 것이 당연할 정도로 오지 중에 오지다.
물론 현지인에게는 상당히 실례가 될 수 있는 말일 수 있다. 그러나 도시가 아니면 인구가 점점 감소하는 추세로 인해 지방 철도의 경영은 상당히 위축되고 있는 실정에서 유동인구를 기대할 수 없는 노선의 폐선은 시대적 흐름이라고까지 표현해도 무방할 듯 하다.
아사카이간철도 역시 그 흐름을 넘지 못하고 결국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야 만다. 만약 우리나라였다면 철도가 다니던 길은 걷어내 흔적만 겨우 유지할 뿐이고 역은 방치되어 흉물스럽게 남아있거나 이 역시 철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철도 강국 일본에서는 이 자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를 하며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해냈다.
바로 DMV. 듀얼 모드 비히클의 약자인 이 새로운 교통수단은 폐선 구간을 활용해 현지인의 발길을 끊지 않고 또 새로운 승객을 유치하는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을 영상으로 편집해봤다.
https://youtu.be/65CYfdWYcuY?si=zH_XKTyk1lkXfseV
-p.s. 유튜브 채널 운영으로 브런치에는 해당 내용의 요약을 담은 글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영상 매체가 익숙해지는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를 추진해봤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