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를 활용한 Subway의 위기관리 PR
지난 1월 서브웨이는 두 명의 소비자들에게 "참치 샌드위치에 참치가 들어가지 않는다!" 라는 항목으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런천미트-스팸 논란과 다소 유사한 모습입니다.
이는 엄청난 화제가 되었고 그 진위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언론사,Subway는 곧바로 DNA 검사까지 실시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참치 샌드위치에 참치가 들어간다!" 라는 당연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논란에 비해 해명은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브랜드 이미지는 타격을 입었습니다.
서브웨이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한 면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서브웨이는 환경보호를 위해 자사 제품에 들어가는 참치를
대규모 어업이 아닌 낚시를 통해 포획하는 활동까지 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서브웨이는 이 논란을 제대로 해명하면서 기존의 환경보호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동물의 숲과 콜라보한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TUNAFORTUNA 캠페인입니다.
동물의 숲에서는 낚시를 통해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데 그 중 참치도 존재합니다.
서브웨이는 이를 활용하여 서브웨이 유니폼을 입은 캐릭터가 참치를 낚는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게임내에서 참치를 낚는 모습을 #TUNAFORTUNA와 함께 올리면 서브웨이 참치 샌드위치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1억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퓨디파이를 비롯한 4명의 게임 인플루언서와 함께 캠페인을 홍보했고,
그 결과 캠페인 영상은 1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참여자들은 400시간 이상 낚시를 했습니다.
또한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233%나 증가하는 등 캠페인의 효과는 엄청났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이슈에 대해서 대외적인 활동을 통해 대처하는 것을 위기관리 PR 이라고 합니다.
해명기사, 기자회견, 캠페인이 그 예시죠 이거를 잘 해내지 못해서 망한 기업도 존재합니다.
바로 기생충에도 나왔던 대왕 카스테라입니다.
당시 인기랑 논란을 같이 먹던 한 방송에서 대왕 카스테라에 식용유가 들어가는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추후 검증을 통해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밝혀졌지만 이미 소비자들은 등을 돌렸고 죄 없는 점주들만 고통을 받았죠.
이렇듯 기업의 잘잘못과는 상관없이 위기관리 PR을 잘 해내지 못해 큰 피해를 입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미노 역시 일부 직원들의 문제로 인해 순식간에 망할 뻔했습니다.
직원이 피자에 기침하고 Unlucky Customer 이라고 망언을 하며 포장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습니다.
이 때문에 도미노의 브랜드 이미지는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도미노는 이에 대응하고자 44시간만에 CEO 사과 메시지를 유튜브에 업로드 했습니다.
그리고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모두 반영하여 바꾼다 라는 THE PIZZA TUNAROUND 캠페인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도미노는 오히려 사건 전보다 더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갖게 되었고 현재 미국내 매출 1등까지 차지하고 있습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개인 모두가 SNS를 통해 언론이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기업들이 부정적인 여론을 메인 매체를 통해서만 관리하는 것은 다소 시대착오적인 판단인 것 같습니다.
서브웨이는 메타버스를 통해, 도미노는 유튜브, 캠페인을 통해 위기관리 PR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점점 다양한 매체가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어떤 매체들을 활용하여 위기관리 PR을 진행할지 지켜보시죠:)
해당 내용을 재밌게 풀어낸 영상입니다:)
유튜브: https://youtu.be/xSToSIaSb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