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카메라를 들고 밖을 나섭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마침 캐논클럽에서 신입들을 위한 교육 정모를 진행하시기에 용기를 내어서 참석했어요.
카메라라는게 참 재미있습니다.
이론적으로 공부할 것도 정말 많은데 거기에 감각까지 있어야 하더라구요.
둘 다 꽝이다보니 몇 년이 지나도 제 사진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래도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서게 되는 매력이 하나 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나서면 천천히 움직이게 됩니다.
사진은 개뿔 잘 찍지도 못하면서 무슨 퓰리쳐상이라도 노리는 것마냥 주변을 희번덕 거리기도 하구요.
앉을 곳이 있으면 잠시 앉아 멍하니 주변을 보기도 합니다.
자주 왔던 곳인데도 전혀 새로운 장면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그 때의 쾌감이 제법 매력적이에요.
캐논 EOS 200D 라고 하는 입문자용 DSLR을 사서 3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아주 괜찮은 친구 같습니다. 제 실력에도 제법 좋은 사진들 담아주고 특히 사진보다 영상을 많이 찍는 저에게는 여러모로 흠잡을 곳이 없는 파트너입니다.
재밌어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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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프레임친구도있었으면
#미러리스도그렇게가볍고좋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