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어간다는 설렘

그 감정이 찾아온다

by 박톰자몽

해야 할 일들을 잔뜩 생각하다 보면 의외로 마음이 방황을 할 때가 있다.


“아 이거 오늘 해야 하는데”

“나 오늘 할 거 진짜 많은데”

“뭐부터 해야 하지?”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괜히 마음이 불안해지고 머릿속에 주르륵 나열해 놓은 To do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럴 때 나는 이런 생각을 하고 마음을 가라앉힌다. “오늘 점심때 책을 읽으면 분명 기분이 좋을 거야”, “오늘 이 주제로 글을 쓰면 분명 잘 써질 거야”


이렇게 앞으로 할 것을 먼저 생각하고 책을 읽었을 때의 감정, 글을 쓰고 난 후의 긍정적인 감정을 미리 느껴본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방황하며 실타래 마냥 엉켰던 내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그리고 설렘이 찾아온다. 그걸 마무리했을 때의 감정이 내게 설렘을 주고 해야 할 일을 하게 만든다. 작지만 이런 설레는 상상이 내 몸을 움직인다.


해야 할 일을 이미 완료한 내 모습을 그려봐라 설레지 않는가? 조금씩 거시적인 내 인생을 그려봐라 이 또한 설레지 않는가?


그렇게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의 설렘을 느껴봐라

내 몸도 그 감정에 반응해서 나아간다.


- 박톰가 자몽 찰나의 생각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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