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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톰자몽 Jan 12. 2024

- 소설에서 세상을 배우다.

feat. 광마회귀


주인공 이자하가 그랬듯 우리 삶이 그렇다.


때론 숨이 차도록 뛰다가 넘어진다. 다시 일어서고 천천히 걷는다. 걷다 보면 힘이 들어 쉬어간다. 모든 상황에 굴곡이 없으면 그게 인생일까?


짜인 각본대로 사는 건 있을 수 없다. 재미도 없다. 매 순간 내 선택에 의해 새로운 길이 열리는 거다.


그 선택도 다 가치가 있다. 뒤돌아 보자. 우리 인생 경험에 소중하지 않은 일이 있던가?? 다쳐봤기에 아픔을 알고, 속아 봤기에 거짓을 알며 행복했기에 행복을 안다.


이자하의 말대로 근본 없이 살았기에 버티며 살아온 과정 전체가 우리의 근본이 된다.


그러니까 계속 걷자. 가다가 힘들면 쉬고 새로운 길이 보이면 가자. 모든 건 우리 인생 여정에 일부가 되니까


- 박톰가 자몽 찰나의 생각 fin.


[광마 회귀 중 이자하의 말]


내 무공은 근본이 없기 때문에 알아볼 수 없다.


삼류 무공, 무덤지기 낫질, 비무도박, 어깨너머로 훔친 무공, 삼류 비급과 이류 비급, 금구수요공과 광승의 무학이 뒤섞이고 싸우면서 내가 만든 무공도 적지 않다.


도망가며 체득한 무공, 신체 이곳저곳이 베이며 깨달은 칼질, 주화입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민했던 과정들도 모두 내 것이다.


근본이 없었기에 내가 버티며 살아온 과정 전체가 내 근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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