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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아 Aug 09. 2024

다정한 사람이 되는 법 2. 경청과 반응

[인스타툰 스크립트]

2024/08/09 업로드


빈아_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으면 말투에 다정함을 묻혀 전하는 것도 방법인데, 다정히 들어주는 태도 역시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백야_맞아. 근데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과 '다정히' 들어주는 건 조금 다른 말인 것 같아.

(빈아의 귀 클로즈업. 빈아의 귀 옆에 백야가 있다.)


빈아_응. 그냥 듣는 게 아니라 '다정히' 들어주려면 진심으로 경청해야 해. 단순히 '너의 말을 잘 듣고 있어'의 태도보다 이야기를 진정으로 듣고, 그래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반응까지 보여주면 더 좋을 것 같아.

(손을 모아 귀에 대고 백야의 말을 듣는 빈아.)


빈아_여기서 중요한 건 '자연스러운' 반응이어야 한다는 점이야.

백야_그렇게 경청하고 있음을 어떤 식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빈아와 백야가 마주 본다.)


빈아_나는 '그랬구나'라는 말을 많이 쓰는 것 같아.

('그랬구나' 단어가 크게 써져 있고, 빈아와 백야가 쳐다본다.)


빈아_'그랬구나'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있는데, [당신의 말을 잘 듣고 있어요. 무슨 내용인지까지.]의 뜻을 담고 있기도 하고,

(말의 의미가 띄워져 있다.)


빈아_[나는 당신이 아니기에 당신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도 없고 무조건적으로 이해할 수도 없지만, 그런 일이 있었고 그런 걸 느꼈음을 포용할 수 있어요.]의 뜻도 담고 있어.

(말의 의미가 띄워져 있다.)


백야_정말 다정한 반응이네.

빈아_거기에 고개를 끄덕이는 등의 비언어적 표현까지 더해준다면 정말 다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거야. 오늘도 너와 다정히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어!

백야_나도!

(빈아의 말에 백야가 끄덕인다.)


빈아가 다정히 경청하고 반응하는 법

1) '그랬구나'라고 말하기 -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인 만큼 이만한 말도 없어요

2) 고개 끄덕이기 - 언어적 표현보다 비언어적 표현이 나을 때가 있어요

3) 이 모든 것들을 자연스럽게 하기 - 의무적인 반응은 안 하니만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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