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백수

by 빈아

[인스타툰 스크립트]

2025/03/07 업로드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백수도 경력이다'라는 문장을 본 적이 있다.

(빈아가 핸드폰으로 인스타그램을 보고 있다.)


누구나 일생에 한 번쯤 백수가 되는데, 그 기간 자체를 바라보는 관점을 살짝 바꿔볼 수 있는 좋은 문장이었다.

(빈아가 일생 그래프 위에 서있다. 그중 백수인 기간이 보인다.)


빈아_과거 백수였던 순간을 생각하며, 그 경력을 활용해 이번엔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을 하고 움직이는 것. 그게 '백수도 경력이다'라는 문장의 진짜 속뜻인 것 같아.

(이전에 백수였던 기간을 바라보며 생각하는 빈아.)


지금까지 여러 곳에서 일을 했다 보니 백수였던 순간들도 여러 번 있었는데, 다시 백수가 되어보니 이 기간을 견디는 방법에서도 많이 성장했음을 느끼는 요즘이다.

(백수인 기간을 나아가는 모습이 점점 달라지는 빈아. 과거의 빈아는 힘들어 보이는데 현재의 빈아는 그보단 덜 힘들어 보인다.)


이번엔 작심 삼일로 끝날 것 같은 루틴은 애초에 배제함으로써 무턱대고 숨 막히는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그 대신 '일상 루틴' 속에 '취업 준비 루틴'을 살짝 끼워 넣는 방식을 택했다.

빈아_생활비는 실업급여를 활용하면 되니까.

(일상 루틴 카테고리 사이사이에 취업 준비 루틴이 다른 색깔로 표현되어 있다.)


'일상 루틴'은 기상부터 취침, 점심과 저녁을 먹는 것, 집안일, 그리고 기존에 하던 인스타툰 작업과 독서 등이고, '취업 준비 루틴'은 그래픽, 영어 자격증 시험 준비, 자기소개서 쓰기 등을 말하는데,

(화살표를 들고 텍스트를 가리키는 빈아.)


여기서 '취업 준비 루틴'을 세울 때 불안을 잠재우고자 무리하기보다 실행 가능한 수준에 초점을 맞춰 설정했다.

('하루에 포토샵 기출문제 3개 풀기'에서 '하루에 한 문항씩 2문제를 풀다가 시험 직전 일주일간 기출 풀기'로 바뀌는 계획.)


이렇게 계획을 세웠더니 속도는 더디지만 그날 계획한 건 무조건 하게 됐고, 해당 부분을 제대로 알고 넘어가자는 다짐이 절로 생겼다.

빈아_여유 있게 계획을 세웠으니 갑자기 약속이 잡혀도 그다음 날부터 다시 하면 돼!

(daily 계획표에 'clear'가 적히며 매일매일 성장하는 빈아의 모습.)


살아가야 하기에, 다 살자고 하는 것이기에 백수 경력을 끌어다 활용하는 것과 상대적으로 느슨한 계획을 잡는 것은 내게 맞는 전략이자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취업 준비 루틴을 끝내고 책을 읽으며 쉬고 있는 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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