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마이크로
2026/01/30 업로드
최근 이전에 같이 일했던 사람들과 신년회 겸 저녁 자리를 가졌다.
(빈아가 사람들과 함께 저녁을 함께 먹고 있다.)
오랜만에 모여서 2시간이 넘도록 근황만 얘기하다가
(재밌게 이야기를 나누는 빈아.)
어쩌다 인스타툰을 그리고 있다는 걸 말해버렸다.
빈아_'내가 왜 이 얘기를 하고 있지..?'
(빈아가 인스타툰을 그리고 있다는 걸 사람들에게 말했는지, 주변에서 오~ 하는 반응을 보인다.)
내가 인스타툰을 그리고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초반에 계정을 공유한 가까운 친구들 뿐이었다.
(빈아가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 활동을 굳이 숨기는 이유는, 계정을 아는 사람이 많을수록 내가 쓰고 싶은 내용에 제약이 생길 것 같기 때문이다.
(엿보려는 사람에게 등을 보이며 감춘다.)
나는 어릴 때부터 뭐든 잘하고 싶어 했다. 그런 마음이 오히려 창작에는 좋지 않을 때가 많았다.
(틀 안을 채우며 색칠을 하는 빈아.)
그런데 인스타툰의 경우 내 이름이 아닌 캐릭터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창작을 하는 데 있어 개인적으로 많이 자유롭다고 느끼고 있다.
(틀을 벗어나며 색칠을 하는 빈아.)
그래서 그날도 어쩌다 인스타툰 작가임을 밝히게 되었지만 계정까지 알려주진 않았다.
지인_만화 보는 거 좋아하는데 계정 알려줘!
(다시 사람들과 함께 있는 빈아의 모습. 계정을 알려달라는 사람을 향해 고개를 젓는다.)
그러나 언젠가는 '굳이' 숨겼던 것처럼 '굳이' 알리기도 하지 않을까.
(생각에 잠긴 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