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개굴개굴

by 따따따

고향은 시골이지만 논이 적은 시골이다.

그래도 이맘때쯤이면 밤공기에 녹아 아련하게 울려퍼지는 개구리 소리가 남아 있다.

아직도 고향에 남아 대를 잇는 개구리들이 있구나.

너희도 여전히.

내가 국딩이었던 시절만 해도 정말 밤하늘이 우렁우렁하도록 개구리 소리가 진동하던 초여름이 있었다.

내 아무리 도시의 편의에 길들여진들 날때부터 새겨진 고향의 소리와 냄새를 잊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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